보안 제품정보


산업 혁신의 성공 방정식, AI 중심으로 새로 쓴다 2023.01.14

제1차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 개최, ‘산업 AI 내재화 전략’ 심의·확정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이하 산업부) 지난 13일 제1차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이하 전환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 AI 내재화 전략’을 심의·확정했다.

이번에 수립된 ‘산업 AI 내재화 전략’은 그간 정부의 AI 정책 무게중심이 일반 분야(금융·행정 등)에 편중된 측면이 있고 AI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됐던 것과 차별화해, AI를 우리 산업에 적용(AI 내재화)하는 부분에 정책 주안점을 두고 AI 내재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①협업 ②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 ③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뒀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재 1% 수준에 불과한 AI 활용 기업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공급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할 계획으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그 과정에서 관계 부처 간 긴밀히 협업하고 민간과 폭넓게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처음 개최된 ‘전환위원회’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에 따른 산업부 소속 법정 위원회로, 위원장으로 산업부 장관·정부위원으로 관계 부처 차관급 공무원 6인·민간위원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분야의 산·학·연 최고의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됐다.

‘전환위원회’는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정부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추진 실적을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제1차 전환위원회에서는 ‘산업 AI 내재화 전략’과 ‘전환위원회 운영세칙’을 심의·확정했고, 공정한 산업데이터 유통·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산업데이터 계약 가이드라인’을 보고했다.

이번에 확정된 ‘산업 AI 내재화 전략’은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제5조에 근거해 산업부가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돼 있는 바, 제1차 종합계획으로 수립한 것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현재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 확대와 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우리 산업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산업 대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할 핵심 Key가 AI에 있음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산업 AI 내재화 전략’을 토대로 우리 산업 전반에 AI가 빠르고 폭넓게 스며들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특히 기업들이 생산공정과 제품·서비스 등 기존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규제들은 하나하나 세밀하게 살피고 개선함으로써 기업 활동의 장애 요인들을 선제적·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새로운 투자와 도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업들이 한발 앞서 AI에 투자하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길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