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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3년도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 사업화 지원 개시 2023.01.17

소부장 7개 분야, 약 100개 과제에 총 300억원 규모 국비 지원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 ‘2023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 사업’을 공고(2023.1.16.~2.16.)하고, 약 100개의 수요-공급기업 간 사업화 협력에 3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산성능평가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소부장 제품(TRL 7~8단계)의 성능·수율 등이 대기업 등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검증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 공급기업은 실제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개발 이후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사업 종료 후 평가 수요기업으로부터 성능평가인증서를 발급받아 성능 개선·신규 판로 개척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사업부터는 지속되는 원자재·재료비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양산성능평가’ 비용 지원 상한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고, 평가 과정에서 수요기업의 요구로 추가 성능 개선이 필요한 경우 2억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또한 지원 대상을 기존 대일 100대 고의존도 품목 중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 관련 품목으로 개편해 폭넓게 지원하고, 양산성능평가 대상 품목에 대한 수요기업의 구매의향서·구매동의서를 제출할 경우 우선 지원해 사업화 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동 사업은 지난 2019년 추경사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2개 분야에 최초 지원한 이후 지원 분야를 확대해 지난 4년간 498개 수요-공급기업 성능평가에 1,470억원을 지원했으며, 매년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등 주요 대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자사의 실증·양산라인 개방 및 시험·평가함으로써 2021년 1,851억원의 사업화 성과가 도출되는 등 국내 소부장 품목 사업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협회 등 업종별 주요 협·단체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수요-공급기업 매칭을 활성화하고, 수요-공급기업 우수 협력 사례 선정·홍보 등을 통해 우수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선정 양산성능평가 사업 우수 사례
(반도체) 에이티아이는 반도체 계측장비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 사업장 테스트를 거쳐 미·일 등 해외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반도체 웨이퍼 박막두께 자동화 광측정장비’를 국산화(매출액 58억원)했다.

(디스플레이) 케이에프엠은 수요기업인 대상에스티와 협력해 3M에서 장악 중인 OLED용 에어프리(air free) 이형필름에 신기술 적용(UV임프린팅, 프리즘패턴)으로 기술력 확보에 성공하고, 생산속도 3배 향상(5m/min→15m/min) 등 양산성을 확보(매출액 12억원)했다.

(전자전기) 이에스글로벌은 에너지소비효율 기준 강화 등에 따라 위니아딤채와 협력해 기존 단열재(폴리우레탄 등) 대비 에너지소비효율이 20~30% 개선된 진공단열재를 개발(매출액 195억원)했다.

(기계금속) 에스비씨리니어는 수요기업인 스맥과 협력해 유럽, 일본 등이 독점적 기술을 가진 롤러 리니어 가이드를 국산화하고 독일 등 해외시장에 역수출 성공(매출액 65억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부장 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관리시스템에서 세부 내용 및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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