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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들에게 양자기술의 미래를 듣고, 대한민국 양자기술 발전을 구상하다 2023.01.21

윤석열 대통령,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서 양자기술 발전과 국제 연대 협력 방안 모색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 이하 취리히 연방공대)을 방문해 ‘양자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산업안보 국면 전환자가 될 양자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양자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 양자기술 석학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취리히 연방공대 석학들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한국인 석학(김명식 교수)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가 개최된 취리히 연방공대는 아인슈타인·폰노이만 등 2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으로 유럽 내 양자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초전도 양자컴퓨터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외에 취리히 연방공대는 국내 대학·출연연구원과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연구, 인력 교류, 기반 구축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박사 과정 젊은 연구 인력들의 상호 방문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2016년부터 취리히 연방공대와 교류한 과학기술 연구인력이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후 진행된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서 발제자인 안드레아스 발라프 교수는 취리히 연방공대가 양자기술 분야 강자가 된 비결로 국가 양자연구 프로그램 등 스위스 정부의 전폭적 지원, 전 세계로부터 오는 우수한 학생, 국제 협력망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은 양자기술은 미래 전략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양자기술이 우리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대한민국이 양자기술을 발전시키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질의했으며 인재 양성과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양자기술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의지와 전략구상을 밝혔다. 또한, 올해를 양자기술 선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인력 양성과 함께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위스와 같은 선도국들과 연구·인력 교류 등 국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진행된 석학들과의 대화는 스위스 같은 양자기술 선도국과의 연대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한민국 양자기술 도약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되짚어 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 분야에서 인력 양성과 함께 스위스 등 선도국들과 공동 연구개발·인력 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우리나라 중장기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올해가 명실상부한 양자기술 도약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아울러 양자기술·반도체 등 12개 국가전략기술의 인력 현황과 발전 방안을 담은 인력맵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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