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웨어 그득했던 스마트TV 제품, 아직도 멀쩡하게 판매되고 있어

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의하면 멀웨어가 설치된 채 출시된 안드로이드 TV인 T95 TV박스가 여전히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중이라고 한다. 최근 보안 업체 멀웨어바이츠(Malwarebytes)의 한 연구원이 조사를 위해 T95 TV박스를 구매했는데, 상품 자체가 루팅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즉 누구나 제품에 ‘최고 높은 권한’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그 ‘누구나’ 안에는 구매자만이 아니라 잠재적 해커들도 포함된다.


배경 : 얼마 전 한 캐나다의 보안 전문가가 T95 TV박스 제품을 구매한 후 “멀웨어가 설치되어 있는 제품”이라고 여러 소비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그 경고가 아마존에는 들어가지 않은 모양이다. 사물인터넷 제품들 중 멀웨어가 미리 설치된 채 판매되는 것들이 종종 시장에 나타난다. 구매자들이 제조사를 무조건 믿는 게 아니라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말말말 : “일단 TV를 샀다면 공장 초기화를 진행하세요. 그러면 그 동안 설치됐을 지 모르는 멀웨어들이 지워질 겁니다. 그런 후에는 인터넷 연결을 끊은 상태에서 adb 유틸리티를 설치해 개발자 모드에서 몇 가지 옵션을 조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한 결 나아질 수 있습니다.” -멀웨어바이츠-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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