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 ‘한-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서 아태지역에 디지털 신질서 공감대 확산 | 2023.02.11 |
뉴욕구상·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등 주요 정책을 홍보하고 대 아세안 신규 디지털 협력 의제 제안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지난 10일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제2차 한-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동 회의는 제3차 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 개최 계기에 아세안의 대화 상대국인 우리나라가 공동의장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하는 회의로, 그간의 디지털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2006년부터 ICT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로 정보통신장관회의를 개최했으며,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디지털 장관회의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했다. 이번 장관회의는 작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의 새로운 대(對)아세안 정책인 ‘아세안 연대 구상’ 발표 이후 디지털 분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협의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동 구상에는 아세안 회원국의 높은 협력 수요를 반영해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이 주요 협력 분야 중 하나로 포함됐다. 강도현 실장은 장관회의에서 아세안 회원국에 범국가적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밝힌 현 정부의 디지털 비전인 뉴욕구상과 동 구상의 기조와 철학을 반영한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디지털 신질서 정립을 통해 디지털을 통한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 의지를 표명하며, 아세안 회원국의 동참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한-아세안 장관회의의 결과물로 공동성명(joint media statement)에 합의했다. 동 성명은 뉴욕구상의 핵심 가치인 디지털을 통한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의 중요성, 한국 정부의 인도 태평양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기반한 디지털 협력 확대 의지, 향후 협력계획 승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장관회의 기간 중 강도현 실장은 아세안 사무총장 및 필리핀,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주요 국가와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아세안 사무총장과의 양자면담에서는 아세안에 재정적 기여를 대폭 확대하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취지에 따라 역내 인공지능·데이터 경진대회 등 한-아세안 인공지능·데이터 헙력 사업 초기 구상을 제안하고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월 6년 만에 개최된 OECD 디지털 장관회의에 이어 이번 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를 통해 이번 정부의 뉴욕구상과 디지털 신질서 정립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디지털 모범국가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을 확인했으며, 향후 아세안의 필요와 한국의 강점을 조화시킬 수 있는 호혜적 협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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