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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개발자 위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캠퍼스에서도 진행된다 2023.02.15

중기부, 107억 투자해 19개 대학에서 820명 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벤처기업이 주도하는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과정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주관대학 19개교를 신규로 선정해 벤처·창업기업과 청년인재 간 취업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벤처기업 주도 SW/콘텐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브랜드로, 프로젝트 기반 훈련 과정을 통해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핵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동 프로그램은 IT 전문인력에 대한 영입 경쟁이 심화되고, 대기업 중심으로 자체 아카데미가 개설됨에 따라 개발자에 대한 임금 상승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은 인력난이 가중되는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도입했다. 대기업 중심으로 자체 아카데미는 △(네이버) NHN 아카데미 △(우아한형제들) 우아한 테크코스·테크캠프 △(삼성) 청년SW아카데미 △(한화) dreamin iOS 아카데미 △(크래프톤) JUNGLE 등이다.

중기부 유관 6개 벤처협·단체 회원사들의 채용수요를 바탕으로 수요기업 발굴(50% 이상 채용 약정)을 통해 맞춤형 훈련 과정과 OJT형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작년까지는 서울 소재 민간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을 실시해 2,200여명의 전문 인재를 양성했다면, 금년부터는 동일한 수준의 프로그램을 10개 수도권 대학·9개 비수도권 대학에서도 같이 진행하게 됐다.

비수도권 선정 대학은 △(전라/제주권) 원광대·제주대 △(부산/경남권) 부산가톨릭대 △(대구/경북권) 경북대·계명대·대구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 △(대전/충청권) 우송대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 중 최고평가를 받은 제주대는 수도권의 한국외국어대와 컨소시엄을 결성해 4학년생 대상으로 상호 학점 인정이 가능한 SW 공동 강의를 다수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대는 카카오와 연계한 카카오트랙 등을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과 SW 융합교육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개발자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명지대가 최고 평가를 받았다. 경영대학과 ICT융합대학이 연합해 설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타 전공 학생들까지 포용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게 했다.

선정된 대학에게는 연간 5억에서 7.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중기부는 협력 중인 6개 협·단체와 함께 기업 OJT 연계 훈련 과정 개발과 선정 대학 졸업생에 대해 채용 확약 기업체 발굴 등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중기부는 2027년까지 디지털 인재 10만명을 육성할 계획이며, 그중 핵심 프로그램이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라며, “20년 동안 SW기업을 창업하고 일궈낸 개발자 출신으로,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을 향후 유망한 SW 개발 분야로 유도하고 벤처기업의 인력 수요와 연결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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