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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다수 사상자 통합 관리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구축 2023.02.16

재난 현장 가장 먼저 도착해 관계기관 및 공공기관 데이터 허브 역할 수행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소방청은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중증도 분류 및 병원 이송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은 전국 통합 구급단말기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사상자 정보를 관리하며, 의료기관과의 실시간 연계를 통해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수 사상자 관리시스템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11월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구급일지 작성시 생성되는 구급일련번호(QR코드 등)를 응급환자번호(EPN)로 활용해 병원이력과 기저질환 유무 등 환자 정보를 의료기관과 공유하며 재난 초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존에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중증도 분류표에 따라 중증도를 분류하고, 다수 사상자 관리시스템에 해당 정보를 재입력하는 등 분산 운영되던 구급활동 정보시스템을 ‘다수 사상자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시·도 구급데이터를 일괄 관리하며 통계·분석을 통해 구급 품질 관리를 시행하고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태한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소방은 초기 수집된 사상자 정보를 바탕으로 관계기관 및 공공기관의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재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조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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