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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ㆍ통신업체, “보이스피싱 막아라!” 2008.09.23

경찰청, 통신업체에 공식 요청 이에 통신업체들도 환영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청과 통신업체들이 뭉쳤다.


경찰청은 국제전화가 걸려 올 경우 발신지가 해외라는 사실이 수신자 휴대전화기에 표시되는 ‘휴대폰 국제전화 표시서비스’를 통신업체들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경찰ㆍ통신업체 간담회’에 따른 내용이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KT, 하나로텔레콤, 온세통신, LG데이콤, SK텔링크 등 국제전화 사업자들과 SK텔레콤,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들은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경찰은 밝혔고, 각 국제전화 사업자들과 이통사들과의 통화를 통해 각 업체들도 본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휴대폰 국제전화 표시서비스’가 실시되면 국제전화가 걸려오면 수신자의 휴대전화기에 ‘001’, ‘002’ 등 국제전화 사업자 식별번호가 표시돼, 중국 등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전화를 통해 경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원천봉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전화는 주로 가정이나 사무실의 일반 전화기로 걸려오는 경우가 많지만 사기범에게 속아 은행 현금입출금기까지 이동하는 경우 휴대전화로 바꿔 통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금전 피해를 막는 데 이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KTF의 함영진 대리는 “좋은 취지로 이루어지는 만큼, 내부적으로도 휴대폰 국제전화 표시서비스를 현실화하기 위해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SKT의 허재영 매니저 역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을 때 지역을 표시해 주는 레터링 문자를 보내 주는 것인데, 현재도 레터링서비스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전화 사업사인 온세통신 등도 “좋은 취지로 이루어지는 만큼 지원과 투자를 하겠다”고 말해 이번 ‘휴대폰 국제전화 표시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답을 전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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