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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NTT도코모와 5G·6G 기술 백서 발간 2023.02.23

5G 운영 노하우 기반 ‘6G 요구 사항 백서’ 및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 백서’ 공동 발간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SK텔레콤은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6G 공통 요구 사항 및 5G 기지국 전력 절감을 위한 기술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이번 기술 백서는 5G 상용화 이후 지난 4년간 축적된 한일 대표 통신사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6G 기술과 전력 절감 기술에 필요한 공통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먼저 6G 공통 요구 사항 백서에는 △6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상품·서비스 발굴 △6G 오픈랜 표준 및 장비 에코시스템(Ecosystem) 활성화 △5G 등 기존망의 효율적 활용 위한 6G 구조 설계 표준화 △고주파 대역 특성에 맞는 장비·단말·배터리 개발 △효율적 주파수 활용을 위한 용도 정의 등 5가지 공통 요구 사항을 담았다.

양사는 이번 백서가 향후 ITU-R, 3GPP 등 기술 표준화 단체의 6G 국제표준 마련 및 관련 기술개발에 의미있는 가이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 백서에는 △양사의 기지국 소모전력 측정을 통한 최적 전력 절감 기술 발굴 △전력 절감 기술 분석 및 고도화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전력효율 개선 프로세스 정의 등이 담겼다.

이는 양사가 5G 기지국 전력 절감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하고, 넷제로(Net-zero) 달성 기여 등 ESG 실천 협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전망이다.

SKT와 NTT도코모 양사는 지난해 11월 통신 인프라·미디어·메타버스 등 3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백서는 협력의 첫 구체적인 결과물이다.

양사는 앞으로 5G보다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Evolution)과 6G의 주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는 데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이 지난 14일 공개한 ‘6G 기술 백서(6G Requirements and De-sign Considerations)’에도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등 6G 초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NGMN은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보다폰, 차이나 모바일 등 글로벌 주요 통신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주요 제조사 및 학계가 함께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 플랫폼, 단말 표준화 등을 논의하는 국제 얼라이언스다.

SKT는 이들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NGMN에 참여해 6G 시대에 필요한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내외 사업자 간 긴밀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SKT 류탁기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백서는 지난해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이후 첫 가시적 결과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SKT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5G 고도화는 물론 6G 시대로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NTT도코모 타케히로 나카무라 CTA(Chief Technology Archi-tect)는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SKT와의 협력 성과로 6G 요구 사항과 기지국 전력 절감에 관한 백서를 공동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6G 진화를 위해 아시아의 두 주요 이동통신사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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