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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난 예·경보시스템 고도화 추진한다 2023.03.07

내륙에서 규모 3.0 지진 발생 시 실시간 자동방송 등 기능 개선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제주도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복잡·다양해지는 각종 재난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경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총 12억6,000만원을 투입해 태풍, 집중호우 등 재해 발생 예상 시 긴급 재난상황 전파를 위한 자동음성통보시스템 45개소 등 노후 예·경보시설을 중점 정비할 계획이다.

재난 예·경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2019년부터 도내에서 운영 중인 예·경보시스템 기능 개선 및 노후 시스템 교체를 위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자동음성통보시스템 280개소 중 235개소를 2022년도까지 교체 완료했으며, 45개소를 올해 말까지 교체해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도화 사업을 통해 기상특보 및 재난 상황 시 재난방송을 마을 단위로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민방위 경보 및 재난문자 등 대국민 재난경보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도민안전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지진(내륙 규모 3.0 이상, 해역 규모 3.5 이상) 발생 시 기상청 실시간 지진정보를 직접 연계해 재난문자방송과 도내 280개소에 설치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통해 즉시 경보방송도 자동 송출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각종 재난 상황 관리와 도내 민방위경보시스템을 통합한 상황경보통합상황실도 구축·운영하고 있다. 자동음성통보시스템 280개소, 자동강우량시스템 61개소, CCTV시스템 50개소, 자동적설관측시스템 12개소, 재난전용영상회의시스템, 재난문자시스템, 민방위경보시스템 61개소 등 분산·운영돼 온 시스템을 통합 상황실로 기능·공간적으로 통합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재난 상황 발생 즉시 관련 부서·긴급재난문자·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이용해 2019년도 189건, 2020년도 375건, 2021년도 703건, 2022년도 607건을 상황 전파해 인명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융합 고도화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민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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