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와 투자펀드로 성장사다리 세운다 | 2023.03.10 |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1,000억원) 조성 협약식’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중견기업 신사업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중견기업 전문 투자펀드 조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지난 9일 장영진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성장금융 등과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중견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민·관 협력 펀드가 출시되는 것은 처음으로, 중견기업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견기업계도 차세대 젊은 경영인(Young CEO)들이 중심이 돼 펀드 조성에 함께 참여했다. 제1차 중견기업혁신펀드는 중견기업 출자금 100억원과 정책자금(산업기술혁신펀드) 400억원을 기반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정부는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특화 펀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기술경쟁력 강화·신사업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1조원 규모 중견기업 특화 펀드의 구체적인 조성 계획은 다음과 같다. △(정책펀드) 대출 등 간접금융 중심으로 외부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최근 금리 상승 등으로 신규 투자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견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8,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우선 이번에 출범한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11월부터 1차 펀드의 투자가 시작되고, 올해 안에 1,000억원 내외의 2차 펀드 조성도 착수하는 등 2025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성장잠재력 높은 후보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기부 소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한 5,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중견 도약펀드’ 조성도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민간펀드) 중견기업 출자금 등 100% 민간재원을 활용해 2024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민간 주도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중견기업들의 공동 출자를 통해 ‘중견(中堅) 연합형 벤처모펀드’를 조성해, 독자적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이 어려운 중견기업들의 혁신 벤처와의 협업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장영진 제1차관은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생태계의 중역이자 허리층인 중견기업이 신사업·신기술 등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가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의 마중물로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11월 대통령께서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강조하신 바와 같이, 정부는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 조성·연구개발(R&D)/금융/수출 패키지 지원 등 우리 중견기업들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오는 4월 6일까지 위탁운용사 선정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며,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4~5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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