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ICT 분야 혁신 기업 지원사업, 디지털 강소기업의 고성장 견인하다 2023.03.17

과기정통부, 2022년 ‘케이-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업 608개사 성과 발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 기업 지원 사업인 ‘K-글로벌(K-Global) 프로젝트’의 2022년 참여 기업이 창출한 성과를 17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 혁신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합해 안내 및 성과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2015년~), 2022년도에는 총 28개 사업을 1,567억원 규모로 운영했다.

성과 분석은 참여기업의 경영실적 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기업의 일자리 수(산업생태계 기여)·매출액(수익모델)·투자유치액(유망·성장가능성)·특허출원 건수(독자기술 확보) 총 4개 지표에 대해 각 기업의 2021년과 2022년 실적을 비교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2022년 ‘K-Global 프로젝트’ 참여 기업(608개사)의 창출 성과는 다음과 같다.

△임직원 수
조사에 응답한 기업(608개)의 신규 일자리 수는 2,138명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말 기준 재직 중인 임직원 수는 9,303명으로 2021년 말 기준 임직원 수 7,165명 대비 29.8%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신규 고용 인원은 3.5명이며, 응답기업의 71.7%(436개)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매출액
2022년 매출액은 8,088억원으로, 2021년 매출액인 5,781억원 대비 2,307억원(39.9%↑) 증가했다. 참여 기업의 75.5%(459개)에서 매출이 발생했으며,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약 6.7%(541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유치
2022년 5,47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는 2021년 4,713억원과 비교할 때 총 764억원(16.2%↑) 증가한 수치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186개(30.6%)이며, 전체 투자유치액 중 해외 투자유치액은 252.8억원(4.6%)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
2022년 출원한 특허 건수는 1,699건으로, 2021년 1,397건과 비교할 때 302건(21.6%↑) 증가했다. 특허출원이 있는 기업은 329개(54.1%)이며, 전체 특허출원 중 해외 출원은 483건(28.4%)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사례
①뤼튼테크놀로지스
AI 콘텐츠 생성 플랫폼 뤼튼을 개발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2021년 4월에 설립된 창업 초기 기업이다. 과기정통부가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 사업을 통해 서비스 개발을 위한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한 결과, 공모전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및 민·관 합동 디지털 혁신기업 왕중왕전인 ‘2022년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에 참가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런 실적을 기반으로 Pre-A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초거대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으로는 최초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②스테이폴리오
스테이폴리오는 2015년 4월에 설립된 숙박 중개 플랫폼 운영 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을 통해 글로벌 잠재력을 갖춘 유망 기업으로 선정하고, 해외 현지 파트너 매칭 및 자금 지원 등 해외시장 진출 종합 패키지를 지원했다.

그 결과 테크 기반의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기업인 싱가포르 ‘바우치(Vouch)’와 MOU를 체결해 지역 정보·예약 정보 등 고객 문의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제공하는 AI챗봇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12월 50억원(누적 11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③컨텍
컨텍은 위성이 전달하는 영상 데이터를 수신 및 처리·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SW고성장클럽’ 사업 등을 통해 자금, 맞춤형 멘토링, 사업 아이디어 고도화, 국내외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국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20건 이상의 NDA 및 MOU와 10여건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스프링벤처스·산업은행 등을 통해 약 61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해 금리 인상 등 복합 위기로 벤처 투자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K-Global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고용·매출·투자·IP 등의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 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 정책을 추진해, 이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