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 산재근로자 전용 직업 복귀 통합 플랫폼 개시 | 2023.03.21 |
인공지능 일자리 추천과 메타버스 상담시스템 운영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0일부터 산업재해로 인해 원래의 직장으로 복귀가 어려운 산재근로자의 안정적 일터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해 공공 취업기관의 맞춤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산재근로자 직업 복귀 통합지원시스템(이하 통합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로 치료를 마친 약 12만명의 산재근로자 중 절반은 재해 당시 건설일용직 등 비정규직이었거나 신체 장애 등으로 인해 원래 직장으로 복귀가 어려워, 이들에게 산재 승인 단계부터 맞춤 직업훈련과 일자리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산업재해로 인한 실직을 최소화할 방안이 지속해서 요구됐다. 이러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에 응모해, 중앙정부 예산 14억원을 지원받아 한국고용정보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노인인력개발원·건설근로자공제회 등 4개 공공 취업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직업훈련 및 일자리 정보 17만건을 연계한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산재근로자 직업 복귀 우수 사례 7만건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장해 정도와 재해 직종·고용 형태 등을 반영해 직업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산재근로자에게 취업가능성이 높은 직종을 추천하고, 공공 취업기관이 보유한 직업훈련과 일자리 연계 정보와 시스템의 추천 직종·산재근로자의 희망 구직 조건을 매칭해 최적의 적합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공공기관 최초로 메타버스 가상상담실을 구현해 공단 담당자와 화상·음성·채팅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 직업훈련신청서 등 민원 신청서 제출 서비스, 홍보관을 통한 각종 공단 사회 복귀 사업 안내 서비스, 70개 외국어 통역 지원과 챗봇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이용을 희망하는 산재근로자는 구글스토어에서 ‘근로복지공단 사회 복귀 메타버스’ 앱을 내려받아 접속하거나 직접 웹 주소를 통해 기본 인증 절차 확인 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요양 시기, 건강 상태 등에 맞춰 적기에 직업훈련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2027년도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율을 7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순희 이사장은 “직업 복귀 통합지원시스템은 산재근로자를 중심으로 만들었지만, 앞으로 다양한 공단 사업에 적용해 일하는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과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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