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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재단·120다산콜재단, 시민 중심의 AI 챗 서비스 활용 연구 협력 2023.03.21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민원 빅데이터 예측 연구 등 업무협약 체결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디지털재단과 서울시120다산콜재단이 서울시민의 불편 사항을 사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서울디지털재단]


서울디지털재단(이하 디지털재단)과 서울시120다산콜재단(이하 120다산콜재단)은 지난 17일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민원 상담 데이터 활용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쌓인 수많은 시민 민원 상담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특정 집단(연령, 성별, 지역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원을 파악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또한 양 기관은 시민의 문의에 보다 정확도 높고 신속한 답변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민원 답변 챗봇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대비 정교한 답변이 가능한 챗봇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민원행정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지털재단은 자연어 처리를 위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관련 공동 협력을 비롯한 데이터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120다산콜재단은 공동 연구 협력과 연구 결과 실증 적용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담 민원 STT(Speech-to-Text) 시스템 구축 데이터 필요 요소 발굴 협력 △공공서비스 개발 위한 해커톤 등 대시민 행사 공동 개최 △120다산콜재단 대상 맞춤형 행정 데이터 교육 등이다.

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현재 오디오 형식으로 저장된 민원 상담 내역을 텍스트 형태로 변환하면 다양한 용도로 행정 효율화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시민이 어떤 상황에서 불편한지 살펴보고 불만이 생기기 전 미리 정책을 제안하는 신속한 정책 환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챗GPT·Bard와 같은 생성형 AI를 데이터에 적용해 정교한 행정 답변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요식 이사장은 “디지털재단은 이미 인공지능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하고 최적의 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 1월부터는 인공지능 분야의 인력과 기능을 대폭 강화한 AI·빅데이터 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120다산콜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반 혁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은 “120다산콜재단은 디지털 혁신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의 신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AICC(인공지능 상담센터) ‘다산콜 2.0’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하루 2만여건씩 축적되는 120 상담 데이터를 자연어 처리 기술과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행정 서비스 발전에 시민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장을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오는 4월 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NLP·민원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공동 개최를 통해 협력의 첫 발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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