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전환 등 미래 향한 기업의 사업재편 가속화된다 | 2023.03.25 |
장영진 산업부 1차관, 5년간 1,500억원(투자)·300명(고용) 규모 사업재편 밀착 지원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4일 올해 첫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제37차)를 개최해, 디지털·친환경 분야로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 9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 [사진=산업부] 이번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 9개사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1,450억원을 투자하고 278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고용 계획은 최근 미국발 금융 불안 등 기업경영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 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친환경 등 새로운 활력 창출을 위한 우리 기업의 높은 사업재편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주거래은행 등 금융권이 추천한 기업들이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아, 향후 자금 부담 완화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지는 금융권과의 사업재편 협력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 승인한 사업재편 계획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분유캔·참치캔 등 식품보관용 주석도금강판을 제조하는 티씨씨스틸은 원자재가격 상승·저출산에 따른 수요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도금 기술을 활용해 원통형 배터리 외관 니켈도금강판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유승은 전기차 시장 확대·내연기관차 생산 감소 등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차용 배기가스 저감장치 제조사업 비중을 줄이고, 분말야금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력변환장치 부품 사업으로 진출한다. △IoT 기술을 통한 도로시설물 및 공동주택 대상 전기안전 원격점검 시스템 구축(서진테크놀로지) △치과 보철물 제작용 3D 프린터 및 전용잉크 제조(이지세라믹연구회) 등 4개사가 디지털 분야로 재편하며, △풍향·풍속 측정 윈드 라이다(삼우티시에스) △수소발전용 열교환기(대지오토모티브) 등 5개사가 친환경 분야로 진출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최근 우리 제조업이 디지털 전환 및 탈탄소화 대응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처럼 새로운 경쟁 규칙이 빠르게 바뀌는 엄중한 현실 속에서 선제적 사업재편은 기업 경영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등을 위한 사업재편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연구개발(R&D), 금융, 컨설팅 등 필요로 하는 지원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정과제인 사업재편 제도 상시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진입 문턱은 낮추고 지원 수준은 높혀 더 많은 기업이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기업활력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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