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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터넷 과의존·도박 문제 점검해 보세요 2023.03.29

여가부,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실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 156만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여성가족부가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으며, 청소년이 자신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점검해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소년의 사이버 도박문제 대응을 위해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과 더불어 ‘청소년 도박문제’를 함께 진단한다.

또한 미디어 사용의 저연령화에 따라 올해 처음 포함된 초등학교 1학년 진단조사는 보호자가 관찰자진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자녀의 미디어 사용 지도에 대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단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통해 보호자에게 조사 내용을 사전 안내하고(3.20.~24.), 청소년 자가진단 설문조사를 실시(4.3.~21.)한다. 단, 초등학교 1학년은 학교생활에 적응한 후 7월에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또는 청소년 도박문제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에게는 과의존 위기 수준에 따라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추가 심리 검사를 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 심리 검사와 병원 치료 연계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 3월20일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발표한 ‘약속1호’에 따라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4,500개 학교를 통해 청소년이 언제든 신속하게 미디어 과의존 및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 상담과 대안 활동을 제공하는 상설 치유기관의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 도박문제를 가진 청소년에게는 카드뉴스·교육영상 등 도박문제 예방·치유 콘텐츠를 1차적으로 지원하고, 집중치유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을 통해 전문 상담서비스 및 도박문제 집중 회복캠프를 안내하고 연계할 예정이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들의 미디어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과의존 문제 심화가 우려된다. 진단조사 참여를 통해 미디어 사용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조기에 전문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과 보호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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