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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내 포렌직 필요성 높아질 것” 2008.09.27

이상복 교수 ‘포렌직, 기업부정 예방’ 등 강조


이상복 서강대학교 법대 교수는 26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기업환경 속에서 ‘포렌직’ 업무의 필요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주최 <기업부정 방지전략> 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참석, “포렌직 업무는 기업의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동시에, 관련 피해를 최소로 줄여줄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포렌직은 첨단과학 기법을 써 부정행위를 밝혀내는 과정. 그간 수사나 재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엔 기업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 교수는 포렌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전 기업환경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시대가 도래하면서 해외 선진국들의 경제 시스템이 국내 기업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기업과 연관되어 있는 범죄들도 함께 유입됐다. 이른바 ‘범죄의 글로벌화’ 현상이 생긴 것이다.


기업 내부정보의 해외유출은 점점 늘어갔고, 이로 인해서 기업들이 입는 손실도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기업들은 신뢰도 하락이라는 피해도 입게 되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포렌직은 위험회피 수단이다”라고 언급한 뒤 “이를 활용하면 발생한 사건의 범죄자를 색출하고 재판을 위한 증거도 수집할 수 있다”며 “기업의 비밀유출로 인한 금전적 손실을 회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이 교수는 “포렌직은 기업 내부자에 대한 방어기능도 제공한다”며 “2006년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약 100개 정도가 네트워크 포렌직을 채택하고 있다”는 말로 우리나라 기업도 포렌직을 도입해야 함을 역설했다.


그리고 나서 “우리나라의 경우 포렌직 모델과 표준화의 준비가 부족하다”며 “포렌직 업무의 확대를 위해 일관성 있는 모델과 기술을 마련, 포렌직 기술이 범죄의 기술보다 발달된 상태로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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