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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 & eGISEC 2023] ‘해킹존’... 챗GPT가 생성한 코드로 도어록 열다 2023.03.30

SECON & eGISEC 2023 ‘해킹존’에서 해킹 시연 선보여
챗 GPT가 제시한 코드 입력하자 도어록 열려
양자컴퓨팅으로 RSA 등 기존 암호 취약점 공격 시연도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29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 통합보안 전시회 ‘SECON & eGISEC 2023’의 해킹존에서 해킹 시연 행사가 열렸다. 해킹 시연에는 챗 GPT를 이용해 도어록을 열고, 양자 컴퓨터를 통해 RSA(Rivest Shamir Adleman) 취약점을 공략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SECON & eGISEC 2023 해킹존 행사장[사진=보안뉴스]


챗GPT를 활용한 해킹 시연은 해킹을 해커가 시스템 환경을 이해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됐다. 노르마의 연구원이 도어록 개폐와 관련한 로그 분석 결과와 간단한 설명을 챗GPT에 입력했다. 챗 GPT는 수분 내 자동으로 생성한 코드를 제시했다. 챗GPT가 제시한 코드를 그대로 프로그램에 입력하자 도어록이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챗 GPT가 제시한 코드로 도어록을 해킹했다[사진=보안뉴스]

이에 정현철 대표는 “해킹은 IoT뿐만 아니라 어느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챗 GPT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양자컴퓨터와 양자암호에 대한 설명과 해킹 시연이 이어졌다. 양자컴퓨터를 통해 소인수 분해가 이뤄지고 RSA 암호의 취약점을 공략했다. 정 대표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RSA 알고리즘의 취약점을 공격할 수 있다”며, “양자컴퓨터로 공개키 암호 유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ECON & eGISEC 2023(제22회 세계 보안 엑스포 & 제11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개최된다. 해킹 시연행사는 SECON & eGISEC 2023와 함께 매일 3회씩 진행된다. 1차 10시 30분을 시작으로 2차 13시 30분, 3차 시연은 15시에 열리며 Z103 해킹존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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