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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휴대전화 대출관련스팸 극성 예상 2006.01.09

지난해 일평균 스팸수신량, 0.74통

대출스팸 증가추세로 불법 대부업에 대한 규제 강화 시급

스팸관련 규제법안들 통합작업 이루어져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www.spamcop.or.kr, 불법스팸대응센터.kr) ┖05년 스팸동향 및 06년 예측┖ 결과에 따르면 “전체 휴대전화 스팸수신량은 감소추세에 있으며, 06년 상반기까지 극성 예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센터 측은 “060 성인채팅은 대폭 감소했고 대출관련 스팸은 아직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공정위나 금감원 등에 분산된 스팸규제조항들의 통합이 이루어져야하며, 국내 스패머의 발송기법은 세계수준으로 다양한 기법을 사용, 한탕주의가 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한 해 동안  일반이용자 일평균 휴대전화 스팸수신량은 0.74통으로 지난 2004년 12월 1.7통에 비해 5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옵트인 제도 도입 직후인 지난해 5월 조사결과인 일평균 0.64%에 비해 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출관련 스팸은 일반광고나 성인광고에 비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스팸수신량 감소를 위해 불법 대부업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는 휴대전화 스팸에 대한 기본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 해였고 급증하는 스팸신고를 소화하기 위한 전화회선을 증설하고 상담실 확대 개편 등 소통율을 98% 이상으로 높였다”며 “현재 개발중인 ┖스팸Trap┖시스템이 가동되면 실시간으로 스팸정보를 수집하게 되며 스팸발송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송기법 고도화, 대출스팸 주류, 사기성 스팸 출현

 

 

지난해부터 휴대전화 스팸의 발송기법이 매우 고도화되고 다양해졌다. 그 전에는 주로 단문자서비스(SMS)를 이용, 스팸을 발송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신호가 1~2번 울린 후 바로 끊어지는 ‘원링(One-Ring)’기법이 출현. 이 수법은 2년전 일본에서 극성을 부리던 방법으로 국내에는 060 문자스팸에 대한 차단 서비스를 실시한 직후부터 등장하기 시작해 지난해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또 단문자 스팸의 필터링이 심해지면서 자동 발송기를 이용, 전화를 걸어 10초 이내의 짧은 녹음된 음성광고를 전달하고 통화를 유도하는 기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업수준의 대규모 스팸발송자의 등장이다. 2004년까지는 소량으로 개별발송하거나 발송대행사업자를 통해 발송하던 것이 지난해부터 발송용 전용회선을 수십개씩 임대해 성인정보나 대출관련 스팸을 발송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적발됐다.


많은 스패머들이 대용량 발송시스템을 구비해 발송하는 경우가 증가했고 1개 전용회선 (E1급, 30회선 분량)은 하루에 9만 7천통의 스팸을 발송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지난해 특징은 신용불량자가 360만명으로 급증하면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스팸을 발송하는 미등록 대부업체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들 수법은 우선 스팸전화 발송 후 스팸전화를 받고 통화나 1번을 눌러 응답한 전화번호를 수집, 수집된 전화번호로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대출 상담을 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예측, 대출스팸 여전, URL SMS 스팸 증가

올해도 당분간은 대출관련 스팸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미등록 대부업체와 360만 명의 예비 수요자를 감안하면 대출스팸의 고리를 쉽게 끊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센터 관계자는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영업행위를 하는 몇 개 분야는 정보통신망법이 아닌 보험업법이나 방문판매법 등에 의해 규제를 받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를 구분하기가 어렵고 오해의 소지도 많아 빠른 시일 내에 스팸 관련법에 대한 통합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URL SMS 스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망과 맞물려 유선기반 컨텐츠 제공사업자들의 URL SMS을 이용한 공격적 영업이 예상된다. 예를들어 유명 연예인의 사진을 서비스하는 인터넷사업자의 경우 고객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휴대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할 것으로 예상.


VoIP 기반의 음성스팸 출현도 예상된다. 인터넷 전화로 알려진 VoIP는 공공기관 도는 대기업 정도에서만 이용 중이며 일반 가정까지는 아직 원활하게 보급되지 않은 상태다. 기술적 추세로 볼 때 올해 보급이 급격이 늘어날 전망이다. 센터 관계자는 “VoIP 역시 일반전화와 매카니즘이 유사하기 때문에 일부 스패머들에 의해 인터넷전화기를 통한 스팸발송 시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길민권 기자(is21@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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