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GISEC 2023] 사이버 공격 90%, 계정 탈취에서 시작 | 2023.03.31 |
스토리지 관점 데이터 보호, 네트워크·엔드포인트 한계점 보완, 사용자 실수 데이터 보호
자동 패스워드 기술, 대역외 사용자 인증기술로 상호 인증해 중간자 공격 차단해야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누구나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데... 실수하더라도 계정을 보호할 순 없을까. 사용자나 관리자가 속아서 실수로 악성코드 구동하면... 실수를 하더라도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이 있다면...” 요즘 같이 사이버보안 이슈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상황에서 꼭 보안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공감되는 고민이다. ![]() [이미지=이스톰] 사이버 공격의 시작은 해커가 사용자를 속여 멀웨어를 설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1차 침투후, 잠복 또는 전이를 통해 2차 계정을 탈취한다. 그 다음 본격적인 공격을 통해 데이터를 송두리째 훔쳐간다. ‘눈 뜨고 코 배인다’는 말이 절로 생각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스톰 우종현 대표는 30일 eGISEC 콘퍼런스에서 “사이버 공격의 90%는 계정 탈취에서 시작된다. 보안담당자 혼자서 몇 대의 서버와 PC를 관리하는지, 얼마나 자주 패스워드를 변경하는지 실상을 안다면 사고가 나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며 “기존의 모든 사용자 인증 기술은 서비스 검증 없이 사용자만 확인한다”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사전에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해 우종현 대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계정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3가지 기술을 제시했다. 첫째 스토리지 관점의 데이터 보호 기술, 둘째 네트워크와 앤드포인트 보안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기술, 셋째 사용자 실수(휴먼 에러)에서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예방 기술이다. 특히, 접속한 원격지 서버를 인증하는 방법으로 피싱이나 파밍을 막을 수 없는 기술,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사용자 인증 기술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무원증 발급 요청-공무원증 발급-신원증명 요청-공무원증으로 신원증명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서비스 제공자 확인후 사용자를 인증하는 자동 패스워드 기술과 대역외 사용자 인증기술(Out-of-band user authentication)로 상호 인증해 피싱, 파밍 등 중간자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우종현 대표는 “제로트러스트 환경에서도 사용자는 실수한다는 가정 하에서 사이버 보안을 설계해야 한다”며 “보안사고 원인의 90%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자동 패스워드로 보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안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데이터만은 사전 보호하는 스토리지 프로택션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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