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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KAIST 인공지능 기술개발 연구진과 간담회 개최 2023.04.05

올 하반기 15만건의 영상데이터 개방 계획 설명, 현장 의견 청취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관세청은 지난 4일 영상 인공지능 기술개발 연구진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일 관세청이 발표한 ‘디지털 관세 규제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연구진들에게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개방 계획을 설명하고 연구개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공공데이터 개방의 취지와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될 인공지능 학습용 엑스레이 영상데이터의 이용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연구진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수량과 품질 등 영상데이터 수요를 파악하고 공공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연구 책임자인 예종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인공지능 모델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엑스레이 영상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세청의 데이터 개방으로 우리나라가 영상 인공지능 산업에서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유영한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이번 디지털 관세 규제 혁신을 통해 개방할 공공데이터가 민간의 새로운 혁신 기술개발 등으로 이어져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관세청의 데이터 개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활용 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하반기 관세인재개발원(천안)에 영상데이터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전문 연구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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