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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보안 영어] hot ticket vs. hot potato 2023.04.10

Hot ticket, or hot potato? The ethical issues surrounding AI can quickly inflame debate.”
-Informationweek-

[이미지 = utoimage]


- ‘뜨거운 감자’라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용어가 됐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묘한 문제나 사회적 이슈들을 ‘뜨거운 감자’라고 부릅니다. hot potato를 직역한 것으로, 이제 막 익힌 감자가 맛있어 보이고 영양이 풍부해도 쉽게 손을 댈 수 없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 반면 hot ticket은 아직 ‘뜨거운 감자’ 만큼이나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표현은 아닙니다. 직역한 ‘뜨거운 표’ 따위의 표현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죠. 대신 ‘불티나게 팔린다’와 같은 표현이 있긴 합니다. hot ticket과 가장 유사한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 불티나게 팔린다는 건 인기가 높다는 것이죠. 금방 매진되는 물건을 두고 불티나게 팔린다고 표현을 합니다. 인기 가수의 공연 티켓이나 인기 스포츠 팀의 관람석 티켓은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작은 불똥이 순식간에 튀었다가 공중에서 사라지는 것처럼 그 많은 티켓들이 증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티나게’ 팔렸다고 하고, 외국에서는 ‘뜨겁게 팔린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나 동양에서나 가판대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걸 보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 hot ticket은 인기가 높은 사람이나 물건, 서비스를 말합니다. 사람들이 도무지 가만히 두질 않고 지갑을 열 정도의 주목도와 인기를 가진 것들입니다. 요즘은 챗GPT가 이런 수식어에 어울립니다. ChatGPT is a hot ticket now. 한 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 자체가 요즘은 hot ticket이죠.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은 hot potato 신세였습니다. 미완성된 강력함이라는 특성 때문에 윤리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 우세였습니다. 하지만 챗GPT가 등장하면서 갑자기 hot ticket이 되어버렸습니다. 윤리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여전하지만 일단 사용부터 해보자는 여론이 더 커져버렸습니다. 감자는 충분히 식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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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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