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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 2023.04.12

관제의 집중도 높여 업무 효율 향상...범죄·재난 신속 대응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광주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범죄·재난 등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에 나섰다.

[사진=광주광역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이란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데 사용하는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AI가 CCTV에 찍힌 영상을 분석해 사람·차량을 식별하고 여러 대의 CCTV를 비교·분석해 대상의 동선과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시스템이다.

기존에 구축돼 있는 CCTV에 △사람·차량 객체 식별 및 동선 추적 △차량번호 검색 시스템(수배 차량 추적) △AI 선별관제(실신, 싸움 등 이상행동 자동 감지) 등의 기능이 추가돼 자동으로 인식해 모니터에 띄우고 관제요원에게 즉각 알리게 된다.

과거에는 상황 발생 시 관제요원들이 CCTV에 녹화된 화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만큼 대상 확인에 장시간이 소요됐고, 모든 CCTV를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것도 물리적인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제 AI를 활용해 녹화된 CCTV에서 사람·차량·사건을 찾아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실시간으로 각종 상황 파악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으로 CCTV를 통한 범죄 예방과 시민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속적으로 CCTV를 확충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범죄 예방 △관제 공백 최소화 △재난·재해에 신속 대응하는 스마트한 지능형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에 구축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방범·재난 등의 목적으로 설치한 CCTV 1,337개소 3,912대를 20명의 관제요원이 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수집한 영상을 광주경찰서와 공유해 각종 사건·사고의 빠른 초동 대처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용의자 검거에 기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출 및 실종자에 대한 소재 파악과 여성안심귀갓길 지원, 어린이보호구역 상시 감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 해결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능형(AI)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건 사고, 범죄, 재난 등 긴급상황에서 시민안전 골든타임을 확보에 나서겠다”며, “앞으로 AI 기술의 성숙도를 더욱 높이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 선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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