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이슈, 동종업계 대응 본격화 | 2023.04.16 |
플라이빗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 해킹자산 자금세탁 차단 위해 추적조사 진행
자산 이동 소재 지속 추적해 자산 유입 시 즉시 동결 조치...피해 최소화 위해 정보 공유도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지닥(GDAC)에서 해킹으로 인한 가상자산 탈취 사건이 일어났다. 총 1,022만여개 가상자산이 탈취됐으며, 이를 환산한 피해금액은 최소 182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두나무(업비트), 빗썸코리아(빗썸), 코인원, 코빗, 스트리미(고팍스) 등의 실적이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소로부터 유출된 비트코인의 이동경로[자료=플라이빗, 비오신] 해킹, 실적 악화 등 가상자산 거래소의 리스크가 불거지는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의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가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Beosin)과 협력해 최근 발생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비오신은 대형 해외 거래소를 포함해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블록체인 기업들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지갑 주소 기반의 고객거래 확인(Know Your Transaction, KYT)과 도난자산 및 믹싱된 가상자산 추적 등에 전문성을 지닌 회사다. 플라이빗은 비오신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180억원대 해킹 관련 블랙리스트 지갑주소를 추적해 유출된 가상자산의 이동 경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나가고 있다. 플라이빗과 비오신이 함꼐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1일 기준 탈취 가상자산 가운데 일부 이더리움은 토네이도 캐시로 이동했으며, 위믹스 일부는 USDC로, 다른 일부는 이더리움 기반 위믹스로 전환돼 복수 지갑으로 분산돼 보내졌다. 8개 주소로 옮겨진 비트코인(BTC)은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플라이빗은 유출된 가상자산이 플라이빗 거래소로 입금되는 즉시 동결 조치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유출경로 소재의 지갑주소를 관련기관 및 업계 전체에 공유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플라이빗 김석진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계의 공조가 필요한 시기”라며 “불법적 행위를 통해 은닉된 자산이 활용되는 걸 방지하고 동종업계와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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