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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조규곤 대표 “AI 시대 대비해 데이터 보안 강화에 더욱 앞장설 것” 2023.04.21

‘FDI 2023’ FDI 기자간담회 개최...조규곤 대표 ‘Generative AI가 미치는 변화’ 발표
기업형 LLM을 포함한 신규 AI 솔루션 출시 계획 등 향후 기업 새로운 제품 전략 소개
“Generative AI가 데이터의 무단 도용, 재가공, 저작권 문제 등 해결 위한 ‘키’ 될 것”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파수(Fasoo, 대표 조규곤)의 연례 고객 행사인 파수 ‘FDI(Fasoo Digital Intelligence)’가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됐다. 올해 FDI 2023은 ‘Generative AI : Data, Applications and Risks(생성 AI :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리스크)’를 주제로 했다.

▲파수 조규곤 대표가 ‘Generative AI가 미치는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파수]


‘Fasoo Digital Intelligence 2023’와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수 조규곤 대표는 FDI 키노트로 ‘Generative AI : Applications, Risks and Data’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최근 주목받는 ‘생성 AI’가 가져올 IT 환경의 변화와 새롭게 떠오르는 보안 리스크, 그리고 그 대응방안과 파수의 제품 전략을 소개했다.

조규곤 대표는 “챗GPT가 지난해 11월에 나온 이후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며 “AI 시장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보안 파트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AI라는 것은 지능을 흉내내는 것”이라며 “시그널이 입력되면 심볼 텍스트나 시그널 데이터로 변형해 출력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 다 흉내내려고 하는 것이 AI”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챗GPT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AI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파수는 기업들이 제대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 솔루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는 1950년대 말부터 언급되기 시작했지만, 2005년 즈음부터 현재의 AI 모습이 갖춰졌고, 딥러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AI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AI를 활용하려면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지,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깨닫지 못했다.

조 대표는 “Conversational AI가 지금까지 AI 발전과정에서의 종합판이었다면 그 이후에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서 활용하자’고 생각해 나온 것이 ‘Generative AI’로, 실제로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 다양한 곳에 활용하는 등 쓰임새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금까지 인공지능을 훈련시키려면 ‘문제와 답’이라는 데이터가 필요했는데 Generative AI는 오로지 텍스트만을 활용해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챗GPT는 LLM(Large Language Model)을 더하고 Generative AI를 추가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에서 Generative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조 대표는 “기업에서는 로컬 LLM을 만들고, 그 다음으로 Corporate Intelligence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로컬 LLM과 Corporate Intelligence를 활용해 Artificial Versatile Assistant, Authoring assistants, Meeting assistants, Coding assistants, Analysis assistants 등으로 구체화돼 활용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AI 활용을 위한 신규 솔루션으로 ‘F-PAAS(Fasoo Private AI Assistant Service, 파수 프라이빗 AI 어시스턴트 서비스-가칭)’와 ‘파수 퍼블릭 AI 프록시(Fasoo Pubilc AI Proxy-가칭)’를 소개했다. F-PAAS는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통합적인 AI 지원 서비스로, 파수가 개발 중인 기업형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과 관련된 정책과 문서, 데이터 등 콘텐츠 학습이 가능하며 문서 작성, 회의 도우미 등 다양한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수 퍼블릭 AI 프록시는 인증관리와 접근제어, 데이터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기업이 외부의 퍼블릭 AI를 활용할 때 높은 안전성과 보안수준을 제공한다. 파수 퍼블릭 AI 프록시는 연내, F-PAAS는 내년 FDI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조 대표는 “기업이 AI 학습을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셋이 곧 기업의 AI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며, “데이터셋의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누락없이 관리하면서 중복되거나 불필요한(ROT, Redundant, Obsolete, Trivial) 데이터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데이터셋 관리를 위한 해결책으로 중복없이 최신 버전 기준으로 누락없는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콘텐츠 가상화 인프라(VCI)’를 제시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AI는 사용자, Generative AI, 사용자 외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리스크가 있을지 스스로 고민할 것”이라며 “AI가 주는 정보는 100%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 있고, 내가 준 정보가 public AI를 사용할 때 유출의 우려, 공유한 정보를 받은 사람이 해당 데이터를 재가공해서 남용해 변질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AI가 가져올 수 있는 또 다른 리스크는 ‘저작권’의 문제가 있다. 원 저작자-사용자-Generative AI 관계에서 사용자가 원 저작자로부터 받은 콘텐츠를 재가공하게 됐을 때 표절 등 저작권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표절인지 아닌지, 표절이 아니라면 해당 콘텐츠의 권리는 어디에 있는지 등에서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조 대표는 “현재 관련 업계에서는 Generative AI를 활용한 저작권법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DRM 공정이용(Fair-use)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 리스크를 종합해보면, 정보 유출에 대한 모니터링에서도 지능형 AI가 필요하고, 원작자가 공유한 콘텐츠가 무단으로 남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마지막으로는 해커들로부터 원 데이터를 지켜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데이터를 LLM에 적용하는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많은 데이터, 좋은 데이터를 갖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Generative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Quantity(데이터의 양), Quality(데이터의 질), Availability(데이터의 가용성)’를 생각해야 한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데이터의 양을 확보하기는 쉽지만, 데이터의 질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기업에서는 LLM을 갖추고, 그 위에 Corporate Intelligence를 더해야만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수는 앞으로도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강화하는 것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수는 올해 스패로우를 자회사로 분사한지 5년차에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스패로우의 성장을 이끌어왔으며, 수년 내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신규 M&A, 스패로우 상장 등 다양한 변화를 언급히며, 이에 대해 내부에서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파수는 AI 시대의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Proxy’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선보인 파수 AI Radar는 개인정보 유출을 조금 더 지능적으로 검색하는데 초점을 뒀다면, AI Proxy는 AI Radar를 강화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AI 시대의 사이버보안 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DI 2023은 △조규곤 대표의 오프닝 키노트 ‘Generative AI : Applications, Risks and Data’를 시작으로 △윤경구 본부장의 ‘Session 1-Artificial Intelligence and Privacy’ △김용길 본부장의 ‘Session 2-Enterprise Collaboration Platform, Leveraging IT Infra’ △고동현 본부장의 ‘Session 3-Zero Trust Data Security Platform’ △스패로우 장일수 대표의 ‘Session 4-Application Security and Beyond’ △강봉호 본부장의 ‘Session 5-Managed Services and SAT in AI Era’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키노트에 이어진 윤경구 파수 전무의 ‘AI와 개인정보보호’ 세션에서는 AI 시대의 개인정보보호 방안으로 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의 ‘파수 AIR(Fasoo AI Radar, 파수 AI 레이더)’과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 ‘애널리틱디아이디(AnalyticDID, ADID)’의 실제 적용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FDI 2023 현장에서는 다양한 부스도 운영됐다. 부스에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파수AI AIR와 ADID,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 FDR)┖ 외에도 엔터프라이즈 문서 플랫폼 ‘랩소디(Wrapsody)’와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Wrapsody eCo)’, 업무용 메신저 ‘파이어사이드(Fireside)’,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위한 스패로우 제품군, 악성메일 모의훈련 서비스 ‘마인드 셋(Mind-SAT)’ 등의 시연과 컨설팅이 제공됐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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