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국방 연구 포럼 ‘글로벌 사이버위협과 미래 사이버전 전망’ 세미나 개최 | 2023.04.26 |
미국 국가사이버안보전략과 군사적 함의 분석, 북·중·러의 사이버안보 위협 동향 등 발표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국방 분야 대표 포럼 중 하나인 글로벌 국방 연구 포럼(이하 GDRF)이 4월 26일 육군회관에서 ‘글로벌 사이버위협과 미래 사이버전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급격하게 불거진 사이버전 이슈 등에 대응하고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글로벌 사이버위협과 미래 사이버전 전망’ 세미나[사진=보안뉴스] 이번 포럼을 개최한 GDRF의 심승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선전하고 있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이버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도 잘 알려졌다”면서, “또한 미중간 전략적 경쟁에서도 중국은 사이버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사이버 공간의 지배를 강화하고 있고, 북한 역시 사이버전 역량 확충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처럼 사이버 공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때 이번 세미나는 더욱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으며, 오늘 토론에서 나온 고견과 혜안들이 모아져 실사구시의 사이버전략을 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휴니드테크놀러지스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서 “날로 복잡해지는 사이버 전장에서의 승리와 사이버 안보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발전의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휴니드테크놀러지스도 지난해 C41사이버센터를 창설하고 사이버 방산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자체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국방 사이버정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산학연 사이버 안보 협력의 새로운 출발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희 포럼 이사(전 국군지휘통신사령관)의 사회로 시작한 세미나의 시작은 박동휘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장의 ‘미국 국가사이버안보전략과 군사적 함의’ 강연이 열었다. 박동휘 학과장은 “영화 워게임이 1983년 발표된 후 미국 수뇌부가 사이버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2001년 9.11 테러 이후 사이버안보가 본격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동휘 학과장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나온 사이버안보전략서를 보면 사이버 적성국 4곳을 명시하는 한편,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의 보호의 주체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민관의 협력적 방어 체계 구축을 위한 시장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강연에 나선 문종현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장은 ‘북·중·러 글로벌 사이버안보 위협 동향’을 주제로 미국이 사이버 적성국으로 명시한 4개 국가 중 우리나라에도 공격을 가한 중국, 북한, 러시아의 실제 공격 사례를 소개했다. 문종현 센터장은 “2009년 경 김정은 위원장이 후계자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정찰총국이 만들어지면서 사이버공격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시작했다”면서, “북한은 실제 사이버 공격을 통해 성과를 거둔 후 지속적으로 사이버 공격에 공을 들였고, 다들 아시는 것처럼 이제는 나라를 유지하는 한 축으로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태 전 합참 지휘통신참모부장과 전성구 휴니드테크놀러지스 CISO가 패널토의를 위한 발언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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