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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마중물’ 지식재산 금융 잔액 8조원 눈앞 2023.04.28

특허청, 2022년 지식재산 금융 규모 조사 결과 발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2022년 지식재산(IP) 금융 잔액이 8조원을 눈앞에 두며 지식재산 금융이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식재산(IP) 금융 규모 조사 결과 2022년 지식재산(IP) 금융 잔액은 7조 7,835억원을 넘어섰고, 2022년에 신규로 공급된 금액은 3조 905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지식재산(IP)금융 잔액 7조 7,835억원 중 지식재산(IP)투자는 1조 9,331억원, 지식재산(IP)담보대출은 2조 1,929억원, 지식재산(IP)보증은 3조 6,57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공급 기준으로는 총 3조 905억원이 공급됐고 이 중 지식재산(IP)투자는 1조 2,968억원, 지식재산(IP)담보대출은 9,156억원, 지식재산(IP)보증은 8,781억원이 공급됐다.

우수 특허 보유 기업 등에 투자하는 신규 지식재산(IP)투자액은 1조 2,968억원으로 전년(6,088억원) 대비 2.1배 증가해 1조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신규 지식재산(IP)투자 금액의 증가는 정부가 모태기금(펀드) 출자를 통해 지식재산(IP)투자기금(펀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여기에 벤처투자사(벤처캐피탈) 등 민간 투자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뤄진 성과로 분석된다.

지식재산(IP)을 담보로 실행된 신규 대출금액은 9,156억원으로 전년(1조 508억원) 대비 일부 감소했다. 이는 금리 상승 등으로 신규 지식재산(IP)담보대출을 실행하려는 유인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지식재산(IP)담보대출 기업에 대한 조사 결과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등급 이하)에 대한 대출이 82.1%(2021년 77.7%)에 달해, 지식재산(IP)담보대출이 우수 특허를 보유한 저(低)신용기업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지식재산(IP)를 기반으로 보증기관에서 발급받은 신규 지식재산(IP)보증액은 8,781억원으로 전년(8,445억원) 대비 4% 증가했는데, 지식재산(IP)보증은 지식재산(IP)담보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 등에게 효과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보증비율 우대 및 보증료 감면 등의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에는 기업의 기술력과 그 미래 가치가 집약돼 있다”며, “지식재산 금융을 통해 혁신 기업이 자금을 보다 손쉽게 조달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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