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동남권(부울경) 권역 선정 | 2023.05.02 |
과기정통부, 지역 정보보호 산업 육성 견인할 ‘거점 클러스터 구축’ 본격 추진
5년간 스타트업 육성(24개), 전문인력 양성(2,000명), 직접고용 일자리 창출(500명) 등 목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이하 ‘KISA’)은 올해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동남권 권역(부산·울산·경남)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의 기대효과[자료=과기정통부]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으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정과제(78-3 사이버보안의 전략산업화 및 수요자별 보안 패러다임 전환 지원)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올해는 사업 첫 해로 1개의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는 지방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정보보호 산업도 함께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지역별로 역점 추진 중인 특색 있는 전략 사업들과 연계해 정보보호 특화 산업육성 및 해당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3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①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②전라권(광주, 전북, 전남, 제주) ③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④대구·경북 등 4개 초광역권, 총 13개 지역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두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은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에 대한 서면검토,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신청 지역의 현장여건 및 준비사항 현장실사, 지난주 26일에 진행된 사업계획과 내용에 대한 발표평가 등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로 진행됐다. 평가위원은 KISA 전문가 풀(Pool)에서 대상지역과 이해관계 없는 산·학·연·관 외부전문가로 구성했다. 특히, 동남권 컨소시엄의 경우 앵커시설을 구축할 부산 센텀시티의 정주여건과 산업 융합 가능성이 돋보이고, 지역특화산업(스마트시티·공장·항만·조선)과의 연계 전략과 인력양성·일자리 창출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 센텀시티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 디지털산업집적단지로서, SW 융합 클러스터 및 센텀 클라우드 클러스터에 다수 글로벌기업 등이 입주해 정보보호 산업과 시너지 효과가 높다. 동남권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에는 올해 클러스터 조성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13억원과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구축 및 운영 20억원 등 33억원을 포함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2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며, 해당 권역 추진계획에 따라 클러스터 앵커시설(기업 입주 공간, 테스트베드, 교육장,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을 구축하고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동남권 지역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는 5월초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본격 구축작업을 진행한 후, 올해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역점 추진 중인 전략육성사업에 정보보호 산업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유도해 수도권과 지방 간 정보보호 역량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선정된 권역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은 지역 기반의 정보보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이버보안 자생력을 강화할 필요로 시작됐다. 사이버 침해사고는 지방에서 다수 발생하지만, 지역 정보보호 기반은 부족하다. 경찰청이 발표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사이버 침해사고는 2018년 대비 1.5배가 증가했으며, 서울 외 지역에서 73%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조사한 2022년 국내정보보호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보보안 기업의 73%, 정보보안 인력의 67%는 서울에 편중돼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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