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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팹리스 기업 수출·투자 점검회의’ 개최 2023.05.03

수출 유망 품목인 첨단 반도체 경쟁력 지원 필요성에 한 목소리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지난 2일 ‘반도체 팹리스 기업 수출·투자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일 회의에는 반도체 설계 분야 주요 기업들과 유관 협회, 연구원 등이 참석해 올해 반도체 업계의 수출·투자 전망, 기업별 애로 및 정부 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정책의 중심을 현장에 두고 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수출·투자 점검회의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 업계는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동안 수요 기업들의 재고 조정 기조가 유지돼 수출과 경영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금년 하반기부터 서버 등 고용량·고성능 반도체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고 주요 기업들의 생산 조정으로 초과 공급 추세가 완화돼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차세대 시장 성장에 따라 데이터서버 및 엣지 디바이스용 AI반도체와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확대가 전망되는 만큼, 첨단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영진 1차관은 “반도체 산업은 10년 연속 수출 1위 산업으로 우리 경제와 산업의 버팀목이나, 최근 반도체 수출과 기업의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 수출 및 투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챗GPT 등 인공지능 확산으로 수출·투자 유망 품목으로 꼽히는 AI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00조원 규모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설계에서 제조·후공정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반도체·차량용 반도체·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유망 품목에 3.2조원의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상무부와 맺은 ‘한미(韓美) 반도체 협력 관련 공동선언문’에서 발표한 대로 차세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부장 등 3대 첨단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연구개발(R&D), 인력 교류 협력을 강화해 첨단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반도체법 이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과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통제와 관련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력을 유지함으로써 우리 기업과 산업의 수출과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영진 1차관은 “올해 한 해 산업부는 수출·투자 확대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인 바, 업계도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과 과감한 투자로 화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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