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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규모 건설 현장 재난 발생 문제없다 2023.05.03

효자~상원 간 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비상대응훈련 실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북도는 건설 현장 비상사태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일 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교량 화재 대비 강도 높은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경북도]


경북도에서 발주한 국가지원지방도 효자~상원 간(포항) 도로건설공사 구간 중 동빈대교(가칭)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상부 용접작업 중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가정해 단계별 대처 요령을 습득해 실효성을 높였다.

화재 발생 시 긴급 대처 요령에 따라 초동 대응, 부상자 구조, 화재 진화, 2차 재해 예방 등을 모의 훈련했다. 특히,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 장비를 이용해 비상상황에서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심폐소생술 교육 및 소화기 사용 방법·화재 시 부상자 구호 및 조치 요령 등 교육훈련도 병행해 현장 근무자의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에 참가한 관계자는 “포항시, 해양경찰서, 남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제 상황에 준하는 강도 높은 훈련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한 효자~상원 도로공사 구간에 위치한 동빈대교(가칭)는 길이 395m, 왕복 4차선, 총연장 1.36㎞의 사장교 형식의 해상교량으로 총 사업비 6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향후 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4m 높이에 설치되는 주탑과 전망대는 영일만 앞바다와 해수욕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포항 교통 불편 해소와 관광 명소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공사 기간을 당초 2026년 6월에서 2025년 연말로 준공시기를 앞당기는 계획을 세우고, 조속한 준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비상대피훈련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했으며, 다양한 비상상황을 가정한 훈련만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건설 현장에서 재난을 막을 수 있는 여러 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현장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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