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통신사업자, 네트워크 보안 투자 확대 필요성 느낀다 | 2023.05.13 |
글로벌 통신사업자, 네트워크 트래픽 폭증 우려...보안 투자 확대할 것
통신업계, 디도스·랜섬웨어·멀웨어 등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노력 필요 클라우드 전환이 통신사업자의 차세대 수익모델로 부상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전 세계적으로 통신시장 내 보안 분야 성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미·영, 아태지역을 포함한 각국의 통신업계 IT 임원진들은 ‘네트워크 보안 투자 확대 및 강화’라는 공통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동통신망 사업자(MNO) 및 모바일 가상네트워크 운영자(MVNO)와 OTT 공급자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의 고위 IT 전문가들 2,750여 명이 의견을 모았다. ![]() [이미지=gettyimagesbank] 응답자의 대부분은 향후 2~3년 내 네트워크 트래픽이 최대 50~100%까지 폭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시 모니터링 측면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고, 그에 따라 비정상 트래픽 위협, 이상 행동 패턴 등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대응을 놓칠 수도 있다. 통신업계의 보안 투자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도부터 주로 ‘방화벽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 왔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보다 폭 넓은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장비 전문기업 A10네트웍스가 오피니언 매터스(Opinion Matters)에 의뢰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 통신업계에서 보안 강화가 필요한 분야로 △디도스 공격 감지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랜섬웨어·멀웨어 방지 시스템 구축 △보안정책 시스템 자동화 △분산된 솔루션의 단순화·단일화를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업 발전 위해 미공급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가 답 또한, 향후 네트워크 보안 투자 확대와 함께 네트워크 소외 지역의 인프라 확장을 예측했다. 아울러 새로운 시장 개척과 서비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 공급 소외지역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이를 위해 소외된 지역이나 미서비스 지역에 대한 네트워크 공급이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또한, 가입자수 증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컸는데, 최소 10%에서 5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대부분의 대형 통신사업자들은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하거나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에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클라우드 전환 vs IPv6 전환, 통신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온도차 대부분의 통신사업자들을 클라우드 전환이 사업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환영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전환으로 직접적인 수익 성장을 기록한 통신사업자(25%)들과 이미 퍼블릭 클라우드와 관리형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20%)도 있었다. 물론, 클라우드 전환으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지만, 클라우드 전환이 통신사업자의 차세대 수익모델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반면,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 전환과 관련해서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IPv6로의 전환이 단기적으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3가지 의견이 제시됐는데 각각 비슷한 응답 비율로 △기존 IPv4 자원을 관리하며 점진적으로 IPv6 전환 모색(36%)△IPv6로의 이전 가능성은 2~3년 내에 성공적일 것(30%) △IPv4와 IPv6 병행(34%)으로 나타났다. 한편, A10인터내셔널 앤소니 웹(Anthony Web) 부사장은 “경제적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디지털 연결은 경기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통신사업자들의 강력한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범위한 인프라 및 기술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려 한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 보안에 있어 더욱 정교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IPv6로의 전환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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