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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위스, 양자과학기술 협력 강화한다 2023.05.19

과기정통부, 스위스 순방 후속 조치로 ‘한-스위스 양자과학기술 토론회(포럼)’ 열어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주한스위스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스위스 양자과학기술 토론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이하 스위스연방공대)에서 가진 ‘양자석학과의 대화’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스위스 간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상호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전문가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방한한 기 빠물랭 스위스 연방경제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양자석학과의 대화’에 참여한 스위스연방공대 안드레아스 발라프 교수·조나단 홈 교수·야크 뒤크레 국제협력대사 등 20여명이 스위스 측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한국 측에서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순칠 국가양자프로젝트관리자(PM)·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산학연 전문가와 사전 참가 신청한 40여명의 일반 청중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자시대를 위한 준비’라는 행사 주제 아래 △한-스위스 양자 생태계 현황 △바젤 퀀텀 밸리와 제약산업의 양자컴퓨팅 활용 △국가 간 기술 경쟁 및 연구 협력 △양자과학기술의 역할 및 활용 △양자 지원 기술 등 5개 세부 주제별로 양측 전문가가 관련 동향·미래 전망 및 방향 등을 공유했다. 또 △양자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과제 △학계-산업계 간 협력의 도전과 기회 △양자시대 촉진을 위한 교육 및 산업 등 3개 세부 주제에 대해서는 양측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양국 간 동반 상승(시너지)을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방안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오찬을 겸해 진행된 교류(네트워킹) 행사는 양국의 전문가와 일반 청중이 함께 어울려 양자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혜안을 나누고, 관련 연구자 간 관심 분야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양자과학기술 소통·교류의 장’이 됐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한-스위스는 양국 모두 양자과학기술을 집중 육성 중이고, 동일 중점 분야도 많아 협력 동반 상승(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양국 간 양자과학기술 연대·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양자시대의 새로운 60년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취리히연방공대 등 스위스 유수기관을 대상으로 우리 석박사, 포스닥의 장기연수 및 공동연구 발굴·지원 등 한-스위스 협력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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