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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특정 탈북민으로 위장한 악성메일 발견... 첨부파일 열람시 주의 2023.05.19

참고자료로 위장해 첨부파일 열람 유도... C&C 서버로부터 악성 명령 실행돼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북한 특정 탈북민으로 위장해 북한 인권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악성메일이 발송된 정황이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악성메일은 수신인을 속이기 위해 ‘북한인권단체 활동의 어려움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첨부파일(.chm)을 악성메일에 첨부했다.

▲북한 특정 탈북민으로 위장한 악성메일[자료=하우리]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발신인이 북한 특정 탈북민이며, 참고자료로 위장해 보낸 메일이기 때문에 수신인이 아무런 의심 없이 첨부파일을 실행해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해당 악성메일에 첨부된 파일의 이름은 ‘북한인권단체 활동의 어려움과 활성화 방안 OOO대표.zip’이다. 해당 압축파일의 암호를 해제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도움말 파일인 ‘북한인권단체 활동의 어려움과 활성화 방안 OOO대표.chm’ 파일이 생성된다.

▲첨부파일 열람 시 노출되는 CHM 파일[자료=하우리]


수신인이 참고자료로 오인해 해당 .chm 파일을 실행할 경우 북한인권에 관련한 내용과 함께 내부에 숨겨진 악성 스크립트가 실행, 악성 VBS 파일이 자동 실행하도록 등록하고, 공격자 서버(C&C)로부터 악의적인 명령을 실행하게 된다.

하우리 보안대응센터 관계자는 “최근 악성메일은 바로가기 파일, 윈도 도움말 파일 등을 이용한 다양한 파일 형태로 악성코드가 첨부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첨부파일을 열람하기 전에 발신인의 발신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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