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보안 영어] a bridge too far | 2023.05.23 |
“In addition to raises, however, writers want media companies — Netflix, in particular — to make structural changes to the way they do business. The companies — Netflix, in particular — say that is a bridge too far.”
-New York Times- ![]() [이미지 = gettyimagesbank] - 세계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은 독일군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야심찬 작전을 하나 세웁니다. ‘마켓가든 작전(Operation Market Garde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작전은 대단히 무모한 것이었지만 당시 승기를 잡은 연합군 내 분위기에 휩쓸려 그대로 감행됩니다. - 그리고 역시나, 그 작전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갑니다. 2만여 명에 가까운 연합군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때문에 2차 대전이 더 길어졌다는 평도 있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첫 손에 꼽힐 만큼 유명한 실패 사례입니다. - 이 작전을 배경으로 훗날 영화도 하나 만들어지는데요, 바로 A Bridge Too Far입니다. 77년 숀 코너리 주연의 ‘머나먼 다리’입니다. - 상흔과 같은 그 작전의 기억 때문인지, 이 영화의 큰 성공 덕분인지, a bridge too far는 하나의 관용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나치게 야심찬 계획이나 과대평가 등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당연히 부정적인 뉘앙스가 가득합니다. - 위의 예문에서 작가들이 넷플릭스에 요구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임금 인상(raises)이고 다른 하나는 사업 구조 변경인데요, 넷플릭스는 이 두 번째 요구 사항을 두고 a bridge too far, 즉 지나친 요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보안에서도 한 때 ‘100% 예방이 보안의 할 일’이라는 게 편만했습니다. 해커들이 아예 얼씬도 못하게 만드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고 모두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해커들의 실력이 늘어나면서 이 생각은 a bridge too far였음이 자꾸만 증명됐습니다. - 그래서 지금 보안은 ‘신속한 대처’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해커를 막을 수는 없으니 피해를 최소화 하자는 게 현대 보안의 기조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언제 무엇으로 대체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 이 코너는 보안뉴스에서 발간하는 프리미엄 리포트의 [데일리 보안뉴스+] 콘텐츠를 통해 2주 빨리 만나실 수 있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