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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 질문에 대한 나노기술의 응답! 국가나노기술지도 수립 위한 대국민 의견 수렴 2023.05.27

과기정통부,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2023~2032)’ 공청회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6일 ‘제4기 국가나노기술지도(2023~2032)’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국가나노기술지도(이하 나노기술지도)는 ‘나노기술개발촉진법 제6조 및 동법 시행령 제5조’에 의거해 기술개발 전략의 수립, 연구개발 투자 방향의 설정 등을 위해 2008년부터 5년마다 수립하고 있는 법정계획이다.

2008년 제1기 나노기술지도 이후 나노기술은 기반기술(나노소재, 공정·분석·장비, 나노안전성)로부터 정보전자, 에너지, 환경, 바이오 등 수요 분야의 범위를 확장해가며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탄소나노튜브(CNT)는 2000년대 초반 반도체·디스플레이·복합소재 등 다양한 수요 잠재 분야에 시도돼 왔으며, 결과적으로 리튬이온전지 전극 도전재로 상용화돼 성장 중이다.

이번 제4기에서는 나노기술이 딥테크(Deep Technology)라는 특장점을 살려서 그간 축적한 나노기술 R&D 역량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2022년 4월부터 과기정통부를 주관부처로 해 관계 부처·유관기관·나노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립위원회와 나노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5개 기술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나노기술지도(안)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외 주요 정책 동향과 빅데이터 분석 기반 글로벌 이슈 탐색을 기반으로 해 전문가 검토를 통해 국가 현안 및 미래 선도를 위한 도전적 질문(Big Questions)을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나노기술의 역할(NANOtech Challenge) 도출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주요 나노기술 분야 지원역량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관련 법·제도 정비 추진 등을 통해 나노인프라 혁신을 제고하고자 했다.

이번 공청회는 나노기술지도(안)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나노기술지도(안)을 수정·보완한 후 6월 중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에서 도전적 질문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의 임무를 명확히 하는 기술개발 전략의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본 공청회를 통해 나노 분야에서 성과 창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발전 방향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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