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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프라 강국, 6G 시대에도 이어가자 2023.05.31

과기정통부, 5세대(5G)포럼 창립 10주년 맞아 6세대(6G) 포럼 새롭게 출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30일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과 5세대 토론회(5G포럼)에서 활동하는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세대 토론회(5G포럼)’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6세대 토론회(6G포럼)’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밝혔다.

5세대 토론회(5G포럼)는 2013년 5월에 대한민국의 5세대(5G) 선도를 위해 출범한 산·학·연 합동 토론회(포럼)로, 출범 이후 토론회(포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세대(5G) 비전 수립에 공헌하는 한편 매년 ‘모바일 코리아(Mobile Korea)’ 등 통신 분야 정보 공유 및 소통을 위한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해외 민간 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국제 민간 협력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최근 표준화 일정에 따라 5세대(5G)도 진화(5G-Advanced)하는 한편, 올해 말 6세대(6G) 비전 발표도 앞두고 있는 등 6세대(6G) 시계바늘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5세대 토론회(5G포럼)는 지금이 체계적으로 6세대(6G)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6세대 토론회(6G포럼)로 명칭과 로고를 개편했다. 토론회(포럼)는 앞으로 기존의 통신 분야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타 산업과 통신이 융합돼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디지털 심화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올해 2월 ‘케이-네트워크(K-Network) 2030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6세대(6G) 기술개발 투자를 기존의 원천기술(2021~2025년/ 총 1,917억원)에 더해 상용화 기술, 소·부·장, 표준까지 확대해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2024~2028년/총 6,253억원)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엽 토론회(포럼) 대표의장의 환영사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우리나라 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각 1명(박일수 엘지유플러스 연구위원, 김준수 한국공학대 교수, 고영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에 대한 장관 표창 시상이 있었으며, 이후 국제 6세대(6G) 최신 동향과 우리나라가 6세대(6G)를 향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장경희 포럼 집행위원장은 ‘5세대 토론회(5G포럼)의 그간 성과와 6세대 토론회(6G포럼) 운영 방향’을 발표했으며, 심규열 과기정통부 혁신네트워크팀장은 후속 6세대(6G) 연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케이-네트워크(K-Network) 2030 전략’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세대(6G)비전그룹 의장인 삼성전자 최형진 수석은 6세대(6G) 기술 및 표준 동향을 발표하며, “미국 등 주요국들은 벌써부터 치열하게 기술패권 경쟁을 준비 중인 만큼, 우리나라도 기술개발과 표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종호 장관과 포럼 의장단사 대표들이 함께 모여 버튼 세리모니를 하며 6세대 토론회(6G포럼)의 출범 선포식을 갖고, 이어진 오찬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의 6세대(6G) 국제 주도권 확보 방안 및 6세대(6G) 융합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이종호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가 네트워크에서 그동안 강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치열한 국제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과 대·중·소기업 간 협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인 만큼, 6세대 토론회(6G포럼)가 우리나라가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 국가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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