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자 출신 창업기업 대표로부터 창업 성공의 해법과 숙제를 듣다 | 2023.06.02 |
과기정통부, 창업기업 대표자·연구기관 간담회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연구자 창업기업 이마고웍스에서 연구자 창업 촉진을 위한 해법 모색과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자 창업 성공 기업 현장을 방문해 대학·출연(연) 연구자들이 직접 회사를 설립·경영하고 있는 창업기업 대표 5명과 기술사업화·창업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연구자 창업의 성공 요인과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관련 제도 개선과 정부의 역할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기업인 이마고웍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속 연구원이 2019년 11월 창업해 웹 기반의 치과용 서비스 플랫폼과 치과용 기기·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약 75명을 고용하고 137억의 투자를 유치한 대표적 연구자 창업 기업이다. 참석자들은 현장 시찰 및 브리핑을 통해 창업 과정과 성공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담회는 창업기업별 사례 발표를 통해 창업 성공 비결과 창업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과기정통부의 연구성과 기반 창업 촉진을 위한 정부 정책과 사업 소개에 이어 연구자창업 촉진을 위한 자유 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한 창업 대표들과 전문가들은 각자의 생생한 경험과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와 제안이 이뤄졌는데, 지역 기반으로 창업을 한 기업 대표는 지방 소재 기업의 인재 채용 문제 및 애로 사항을 토로하며 지방 소재 기업 인력에 대한 유인책(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초기 안정적 성장에 고군분투 중인 한 창업 대표는 대부분 예비 창업 과정에 많은 지원이 집중돼 있지만, 막상 창업을 하게 되면 창업 초기 단계에서도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초기 기업들이 경쟁사 분석 또는 협업 연계망(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관련 산업군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그동안 정부가 연구 성과 기반의 창업 촉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기술이전과 출자 중심으로 전개된 측면이 있다”며, “최근 통계를 보면 오늘 참석한 창업 대표들처럼 연구자가 직접 창업해 회사를 경영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그 질적 성과도 우수하다며 관련 제도와 환경이 더 탄탄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수요자·관계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연구자 창업 지원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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