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TA, 도로정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도로대장 데이터 모델 표준화 추진 | 2023.06.02 |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도로시설물 등 도로정보를 관리하는 도로대장의 데이터 모델을 표준화하는 ‘도로대장 데이터 모델’ 표준화를 추진 중이며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대장’은 도로관리청에서 관리 및 유지 보수해야 하는 시설물 목록과 안전시설, 도로의 기하구조 등을 알 수 있도록 작성해 놓은 유일한 법적 장부다. 도로대장의 데이터는 도로법에 따른 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 등 총 11.3만㎞로, 소관 도로관리청이 다르기 때문에 문서나 장부 형태·카드 형태·일부 디지털 기록 등 통일되지 않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제작되는 실정이다. 또한 도로대장의 작성과 기재에 필요한 사항들은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도로대장을 디지털화해 저장·관리하기 위한 데이터의 형식은 정의된 바가 없다. 현재 각 기관·업체마다 도로대장 데이터를 상이한 형식으로 구축하고 있어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진행 중인 표준(안)은 도로대장 데이터를 작성하는 근거가 되는 ‘도로법’ ‘도로법 시행령/규칙’ ‘도로대장 전산화 및 관리 지침’, 국토지리원의 ‘수치지형도 작성 작업규정’ 등 규정과 부합되도록 정의하며 도로대장 데이터 모델·데이터 유형·코드 목록·공간정보 인코딩·메타데이터 등을 포함한다. 본 표준화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최초 제안해 엘지전자, 에스프렉텀, 올포랜드, 씨엠월드, 유엔지리정보시스템, 국토지리정보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5개의 산·학·연과 함께 TTA 공간정보 프로젝트그룹(PG409)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표준이 제정될 경우 도로대장 데이터 구축 사업자들은 표준화된 제작 지침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데이터 생성이 가능하며,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시에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전처리할 필요가 없어 데이터 활용의 극대화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TTA 최영해 회장은 이 표준이 제정되면 “도로대장 데이터에 일관성과 정확성을 제공하게 돼 도로안정성 강화 및 교통 관리 최적화가 가능하고, 도로정보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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