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철도고등학교 동문이 운영중인 개인 블로그에 임원추천위원해 평가 내용 올라와
한국철도공사, 엄격한 비공개 사안 공개돼 유감...엄정하게 조사해 조치할 것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공석중인 사장 선임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의 후보자 관련 내부 정보가 유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6월 1일 공석중인 사장 선임을 위해 해당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자들을 추천한 바 있는데, 엄격하게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내용이 한 개인블로그 등 SNS 매체로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한국철도공사가 추진 중인 사장 선임에서 7명의 후보자를 평가해 5명을 추린 결과가 한 개인 블로그에 고스란히 공개되며 발생했다. 국립철도고등학교 동문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블로그에 ‘동문 2명이 면접에 통과했다’며 상세 내용이 올라온 것. 심지어 최고득점자와 탈락자 이름까지 나와 이 글이 사실일 경우 심각한 내부 정보 유출으로 추정할 수 있다. 임원추천위원회의 후보 추천 및 선발내용은 관련 규정상 공개하면 안되는 내용이며,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사장 후보자 추천 관련 사항은 엄격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 사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개인 블로그 등 SNS 매체로 알려지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는 엄정하게 조사 중으로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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