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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암호모듈 검증 시험평가 컨설팅 무료 지원... 7일부터 21일까지 접수 2023.06.07

정보보호 제품 일부 유형 및 암호 주기능 제품 사용 위해 필수 탑재해야
영세·중소기업 대상, 설계 및 구현 교육, 검증기준 해석, 제출물 사전 준비 등 맞춤형 컨설팅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암호모듈 검증을 준비하는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암호모듈검증 시험평가 무료 컨설팅을 7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KISA가 영세·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21일까지 암호모듈검증 시험평가 무료 컨설팅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자료=KISA]

암호모듈검증은 국가·공공기관에서 소통되는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VPN, DB 암호화 등 정보보호 제품 일부 유형과 암호가 주기능인 제품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검증받은 모듈을 필수로 탑재해야 한다.

영세·중소기업은 암호모듈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암호 전문인력 및 예산 부족과 지원사업 부재 등으로 인해 기술력 확보와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암호 제품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동향조사 결과가 담긴, 올해 1월에 발표된 ‘2022년 암호 이용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 관련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은 기업당 평균 10명 내외로,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평균 2년 4개월 이상 소요됨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KISA는 암호모듈을 개발하는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암호모듈 설계·구현 교육 △암호모듈 검증기준 해석 △시험평가 제출물 사전 준비 등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며, △암호모듈 샘플을 제공한다.

특히, 암호모듈 샘플에는 쉽고 빠르게 암호모듈을 개발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출물 가이드와 검증대상 암호 알고리즘별 시험 요구사항의 테스트 코드가 내재됐다.

실제로 지난해 컨설팅을 받은 수혜기업은 설문조사에서 암호모듈 개발 소요기간 및 비용 측면에서 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모듈 개발을 통한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암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신청은 암호모듈 검증에 관심 있는 영세·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오늘부터 2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KISA 암호이용활성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SA 박희운 보안기술단장은 “이번 컨설팅은 암호모듈 개발 기간 단축 및 암호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영세·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영세·중소기업의 암호모듈 개발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컨설팅, 암호모듈 사전검증 서비스 등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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