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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실험실 창업교육 출발! 2023.06.09

과기정통부, 이공계 대학(원)생 300여명 대상 실험실 창업탐색교육 발대식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2023년 공공기술 기반 시장 연계 창업탐색 지원 사업(이하 창업탐색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실험실창업탐색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이화여자대 김은미 총장,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용훈 총장을 비롯한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 소재 대학 관계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 창업탐색교육을 수료한 창업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전국 41개 대학에서 선발된 137개 예비 실험실창업탐색팀 300여명을 격려했다.

행사는 1부 창업탐색교육 예비 교육(오리엔테이션), 2부 전문가 강연 및 창업탐색팀 선배 최고 경영자(CEO)와의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3부 창업탐색팀 간 교류(네트워킹) 순서로 진행됐다. 이종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선발된 창업탐색팀이 교육 기간 중에 사용할 명함을 제작·전달해 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했으며,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특강을 통해서 기술 기반 창업의 성공을 위한 귀중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반 창업에 관한 주요 현안(이슈)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창업탐색팀은 앞으로 약 9개월간 자신들의 기술과 사업 모형(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외 100여명의 잠재 고객들을 직접 인터뷰해 사업타당성을 검증하고, 이후 시제품 제작·기업설명활동(IR, Investor Relations)·상담(멘토링) 등의 과정을 통해서 창업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기술 기반 시장 연계 창업탐색 지원 사업’은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의 시범 사업 착수 이래 현재까지 580개 창업탐색팀의 예비창업자 1,500여명이 219개 기업을 설립해 1,481명의 신규 고용 창출, 3,198억 원의 후속 투자 유치 등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창업탐색교육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서 3개 기업 사례가 소개됐는데 ‘에이슬립’은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3년 연속 혁신기업으로 선정되고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럭스로보’는 창업 6년 후 35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52개국에 수출 중이다. 또한 ‘에이치투케이’는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한글교육 앱을 개발해 양대 앱 마켓 한글 교육 분야 1위로 성장했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창업 준비 초기에 막연했던 창업 아이템을 본 창업탐색교육과 고객 인터뷰를 통해 구체화할 수 있었고, 에이슬립이 짧은 시간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밝히며 과기정통부에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부터는 출연(연) 연구자를 위한 전용 교육 과정을 신설하고, 창업 상담(멘토링) 강화·교육을 수료한 초기 창업기업 대상 후속 연구개발 지원 등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기초·원천연구 성과가 신산업·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초기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며,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창업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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