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 내 저장된 사용자 데이터, 복구 불가능하게 삭제한다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디지털포렌식 전문 스타트업 유락(대표 유봉석)은 지난 9일 IT 자산안전폐기 분야의 국제 인증기구인 ADISA(Asset Disposal and Information Security Alliance)로부터 유락의 솔루션인 M-SecuManager의 모바일기기 데이터 완전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모바일기기 데이터 완전삭제 기능 확인 및 검증(V&V) 시험을 통과한 데 이어 두 번째 인증 획득이다.


유락은 이미 디지털포렌식 솔루션 및 컨설팅으로 아시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업체로 이번 ‘ADISA 인증’은 해외 모바일기기 삭제 시장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

스마트기기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기기 교체 주기가 2년 이내로 빨라지면서 중고 모바일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고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하게 완전삭제하는 것은, 중고 모바일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중고 모바일시장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모바일기기들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공장 초기화만을 진행한 후 시장에 유통되어 왔다. 이와 관련해 유락의 유봉석 대표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공장 초기화 방식은 사용자들에 의해 기록된 민감정보가 제대로 삭제되었는지 검증하지 않아 개인들은 중고 모바일기기의 판매를 꺼리고 소위 말하는 ‘장롱폰’이 되고 있다. 유락의 모바일 완전삭제 솔루션 ‘M-SecuManager’는 국내 TTA 및 국제 ADISA 인증을 통해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데이터의 완전 삭제기능 검증으로 개인이 안심하고 중고 모바일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고 모바일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국내외 ESG 정책에 따른 중고기기 순환 프로세스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ADISA 인증 취득과 관련해 M-SecuManager의 총판사인 싸이버텍홀딩스 백승학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중고 모바일기기 삭제 시장을 공격적으로 드라이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해외 제품 일변도였던 모바일기기 삭제 시장에서 국내 제품인 M-SecuManager도 기술의 보안성과 공신력을 확보했고, 국내시장에서도 M-SecuManager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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