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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헨지의 컨슈머 마케팅 성공할까?” 2008.10.15

인텔메인보드 사업 강화...올해 11월 말 네할렘 효과 노려


국산서버업체인 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가 컨슈머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그동안 판매해왔던 인텔 메인보드의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헨지는 지난 5월 인텔의 순정 메인보드를 출시하면서 컨슈머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아수스나 기가바이트 등의 대만산 메인보드의 점유율이 높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올해 11월 말 인텔의 틱톡 전략에 의해 아키텍처가 네할렘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에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틱톡은 2년을 주기로 1년은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1년은 공정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인텔고유의 사업 전략이다. 이 전략에 따르면 내년에는 아키텍처가 바뀐 네할렘 CPU가 출시되기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메인보드를 새로운 CPU에 맞춰 바꿔야한다.


따라서 디지털헨지는 네할렘 출시를 대비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그동안 고전했던 인텔 메인보드를 안정적인 시장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 주 타깃은 바로 PC방 시장이다. 디지털헨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PC방 프로모션’을 통해 PC방 조립PC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립PC의 대부분의 매출은 PC방 시장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PC방에 조립업체들의 고민은 바로 메인보드 불량시 제조사 본사로 메인보드를 보내야한다는 점이었다. 조립업체 입장에서 메인보드를 본사로 보내는 것은 인력과 비용 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PC방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메인보드를 본사로 보내는 동안 PC를 가동할 수 없어 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디지털헨지는 메인보드의 불량이 발생한 경우 직접 방문해 수거해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불량 메인보드를 본사로 보냈던 부담을 줄여 호응을 얻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 3년 동안 A/S를 무상으로 제공해 안정적인 제품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헨지 한 마케팅 담당자는 “PC방 사업자들은 메인보드에 문제가 발생해 공장에 보내 면 수리해서 나오기 전까지 PC를 정지시켜야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프로모션으로 인해 그런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B2B시장에만 올인 했던 디지털헨지가 인텔의 메인보드로 고개를 돌린 이유는 최근 기업용 IT시장 불황에 의한 서버시장의 침체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디지털헨지가 B2B시장에 이은 또 하나의 수익모델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컨슈머시장 공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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