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에세이] 촛불... 그리고 소녀 | 2008.10.15 | |
아직은 너무도 여리디 여린 한 소녀가 초를 들고, 그 초가 피워내는 촛불을 응시하고 있다. 지난 14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일제고사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이 소녀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지 짐작이 간다.
아니다.
어른은 그저 이 소녀가 놓여 있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걱정┖을 안고 있구나 하고 단정할 뿐이다. 그것은 한 사람, 한 인격체에 대한 모독이며 실수다.
결코 어른은 이 소녀의 전체를, 꿈을 알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일제고사┖ 실시도 그러한 맥락에서 비롯된 어른들의 모독이며 실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나 자신 조차도 부끄러워진다. 어른의 역할은 아이들의 꿈을 짓밟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언젠가부터 자신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들기 시작한 촛불... 그 촛불이 이 소녀의 손에 다시금 들려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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