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감독체계 연구단 방한 중 연수 제공
금융보안 관제·대응체계 및 금융 디지털 전환 정책·업무 상세 소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tate Securities Commission, 이하 ‘SSC’) 감독체계 연구단을 대상으로 금융 보안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주제로 방문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SC는 증권 관련법 제정, 금융투자회사 인·허가 및 감독·검사 등의 권한을 가진 정부기관으로, 금융투자회사 인·허가 및 감독·검사, 증권 관련 법 제정, 자율규제 기관 사업 허가, 증권거래소 관리, 증권발행 및 공시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SSC는 이번에 금융감독원의 초청을 받아 증권감독체계 및 디지털 전환 등의 연구를 위해 이달 12일부터 한국의 금융 당국 및 유관기관을 방문했다.

금융보안원은 한국의 금융보안 체계뿐만 아니라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안전하게 추진하기 위한 제도 및 지원업무를 상세하게 소개해 향후 베트남이 정책 연구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국은 지난해 베트남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베트남 양국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SSC의 이번 금융보안원 연수를 통해 양 기관 간 협력 및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 베트남 교역 규모는 수출액이 610억 달러(3위), 수입액이 267억 달러(7위)로 나타나며 베트남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올해 3월을 기준으로 베트남 내 한국 금융회사 지점 및 현지법인이 35개에 달하는 등 베트남은 금융산업에서도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방문연수 제공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교류 강화에 기여하고,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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