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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프론티어 10년의 성과, 사업화로 연계된다 2023.06.21

과기정통부, 글로벌프론티어 창업기업 협력(파트너링)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0일 ‘글로벌프론티어연구단 성과확산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확산공유회에는 10개 글로벌프론티어사업단의 지난 10년간의 도전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핵심 연구 성과들을 미래 산업으로 어떻게 확산해 나갈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은 5대 미래 전략 분야(IT, BT, NT, CT, ET)의 ‘세계 1등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 과학기술부의 플래그십 연구개발사업으로서 지난 2011년 착수돼 올해 종료될 예정이다. 그간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을 통해 SCI 논문 8,659편·등록특허 2,766건·기술이전 298건·기술료수입 321.1억원 등의 사업 성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특허생산성(3.4건/10억)이나 건당기술료(1.07억/건)는 국내 타 사업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같은 양적성과지표 외에도 각 연구단별 세계 수준에 근접한 원천기술 성과도 다수 창출됐다.

먼저 BT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을 개발 및 활용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후 최대 4,000억원의 기술이전을 달성했으며, △감염병의 조기 검출과 진단을 위해 민감도 높은 진단기술 개발을 통해 지난 우리나라의 메르스·코로나 사태 당시 진단 기술개발과 감염병 대응에 활용(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됐다.

IT 분야에서는 △12대 이상 원거리로 다수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개발(다차원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공정 효율을 기존 대비 100~1,000배 증대시키는 기술개발(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 등의 성과가 나왔다.

ET 분야에서는 8년 연속(2013~2020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공인 최고 효율 기록을 갱신(멀티스케일에너지시스템연구단)하는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성과들이 창출돼, 창업 혹은 기술이전 등으로 이어져 국민 체감이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10개 글로벌프론티어 연구단별 연구단의 태동·발자취·성과 창출 등 지난 10년간의 노력에 대한 성과발표회가 진행됐으며, 패널토론을 통해 우수 성과들의 산업적 가치를 높여 미래 신산업으로 활용·확산하기 정책제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아울러 각 연구단별 우수 성과물들에 대한 실물 홍보·전시회도 마련됐다.

또한 2부 행사에서는 글로벌프론티어연구단의 연구 성과를 활용해 창업한 7개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설명회(IR)가 진행됐다. 투자설명회에는 연구단의 연구 성과를 통해 탄생한 창업기업에 성장 도약을 위한 투자유치 및 경영컨설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벤처캐피털(VC) 및 재무·세무·IP 전문가 등을 초청해 진행됐다. 기업의 수요에 따라 VC, 재무·세무 전문가와의 개별 미팅 및 후속 지원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확산공유회를 통해 글로벌프론티어연구단의 대형 국책연구 성과에 대한 대국민 이해 증진 및 홍보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글로벌프론티어연구단의 뛰어난 연구 성과가 사업 종료 후에도 널리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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