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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지역 투자 사례 나오고 있다 2023.06.27

산업부, ‘첨단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투자협약 체결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그동안 주로 수도권에 자리 잡아 왔던 데이터센터가 점차 지방으로 분산될 전망이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상대적으로 전력 공급에 여유가 있어 데이터센터의 입지가 더욱 용이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전남도, 한국전력공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KB증권, 장성군과 함께 전남도 장성군 남면에 ‘첨단 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 협약식에서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과 KB증권은 전남도 장성군 남면(첨단 3지구) 일원에 4,900억원을 투자해 4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6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남도와 함께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에 상호 협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3월 9일 국무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제정된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포함된 전력 계통 영향평가 제도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 대책을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첨단 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투자를 환영하며, 정부도 데이터센터가 더욱 지방으로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 실장은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6.26.~9.15.) 돌입일에 맞춰 전남 나주에 위치한 전력거래소 본사를 방문하고, 전력 유관기관의 준비 태세를 점검하는 ‘전력수급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변하는 전기 수요에 공급량을 맞추는 것은 정말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이라며 24시간 교대근무를 수행하는 중앙관제센터 관제사들을 격려하고, “이른 폭염, 태양광 변동성 등 도전적인 여건에도 국민께서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숙달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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