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 5년간 기부한 98억...사용처는? | 2008.10.17 |
강원랜드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지역이나 단체에 대한 기부금 지원사업이, 심의 과정이 아예 없거나 사후 정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용석의원(서울 마포을)이 공개한 강원랜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강원랜드는 2004년 이후 2008년 8월까지 최근 5년여 동안 총 699건에 98억1,700여만 원의 단체 기부금 지원을 해왔으며, 이중 500만원 초과 고액 기부금은 209건에 91억6천여만 원에 달하고 있으나 사용처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랜드는 자체 규정에 의해 500만원이하 지원요청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의 기구 없이 지원되고 있으며, 500만원 초과 지원 요청건에 대해서는 강원랜드의 전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기부금을 지원해 왔다. 강용석 의원은 “지역의 발전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단체에 기부금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사회공헌 활동임이 분명하다”며 그 취지를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사용처에 대한 정산관리가 투명하지 않을 때 선의의 제도는 한순간에 ‘사회의 독’이 될 수도 있다” 며 정산관리와 심의과정의 강화와 투명성확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500만원 초과 지원 내역중 강원랜드 조기송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 장애인 스키협회에 두차례에 걸쳐 1억1,300만원이 지원되었으나 이 역시 정산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의원은 “지원을 신청하는 단체는 서약서를 제출하게 되어 있고, 서약서상에는 행사 종료후 30일내에 정산내역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시 영구적으로 지원을 금지하게 되어 있음에도 전혀 지켜지지 않는 것은 강원랜드의 업무 체계가 얼마나 부실한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강원랜드의 체제 혁신을 강하게 요구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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