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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고민을 듣고 대답하다! 2023.06.29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역할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 마련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Chief Privacy Officer)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그간 제도와 여건 미비 등으로 일선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꾸준히 발생해왔다.

▲CPO 간담회 참여 중인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러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역할 강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방안’을 주제로 30여 명의 CPO와 간담회를 29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먼저 카카오 김연지 부사장(CPO)이 그간 업무를 수행하며 느꼈던 소회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입장에서 바라본 CPO 제도의 발전방안 등을 발제하고 활발히 논의를 이끌었다.

이어 개인정보위에서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역할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정보위 포털 내 ‘CPO 전담창구(핫라인)’를 마련해 애로사항 및 정책 제안 등을 수시로 나누고, 사업영역별·기관특성별 CPO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등의 소통을 정례화하는 한편, ‘올해의 CPO(가칭)’ 선정 등 다양한 공헌 인정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제31조에 따라 CPO 자격요건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전문성 및 독립성 요건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예비 CPO 대상 직무수행 교육을 초·중·고급으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역할 수행에 필요한 노하우를 담은 ‘CPO 스스로 만드는 핸드북’ 제작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개인정보보호책임자들은 그간 역할 수행에 있어 어려웠던 점과 위원회의 지원 과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그간 개인정보보호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했던 개인정보보호책임자분들을 직접 만나니 반갑고 기쁜 마음”이라면서, “인공지능, 온라인 플랫폼 확산 등으로 개인정보 처리 환경이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 내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우리 사회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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