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행정데이터 전면 개방의 닻을 올린다 | 2023.06.30 |
고용행정데이터정책심의위 발족, 고용행정통계 기초데이터셋 31종 개방하기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29일 ‘고용행정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고용행정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기 위해 데이터 개방을 위한 기준, 절차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취업 알선, 고용보험, 직업훈련 등에 대한 세분화된 정보를 담고 있는 ‘고용행정통계 기초데이터셋 제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동안 고용행정통계는 구인/구직·고용보험·실업급여·직업훈련 관련 데이터를 개방했으나, 제공 수준 및 항목이 다소 협소해 세분화된 추가 분석이 어려웠다. 이번에 개방하는 고용행정통계 기초데이터셋은 제공 수준을 세분화하고 항목을 확대한 것으로, 민간 부문이나 자치단체에서 노동시장 현안에 대한 연구·분석이나 정책 개발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실업급여 신청 현황’은 그간 연령을 10세 단위로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5세 단위로 세분화해 제공해 시·군·구 단위에서도 지역 청년(청년기본법상 청년은 19~34세)의 실업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해 이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행정데이터 기초 데이터셋은 7월 3일부터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데이터분석시스템(ELDS)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데이터가 핵심 자산인 데이터 경제하에서 고용행정데이터 개방 확대는 우리 노동시장에 대한 심층 연구와 민간 고용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데이터 개방을 위한 시스템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민간 수요에 기반해 고용행정데이터 개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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